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中 신장 상품 교역 제동.."강제노동 문제..가발 등 압수"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04:29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05:1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중국 신장 지역의 인권 침해와 강제 노동 등을 문제 삼아 관련 상품 교역 등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 정부가 '홍콩 보안법'을 강행한 데 반발해 미국이 홍콩의 특별대우를 박탈하는 조치에 나서는 등 양국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신장 지역의 인권 침해와 관련된 공급망을 유지함으로써 미 기업이 직면하는 위험에 대해 경고하는 경보를 발표했다. 

상무부는 신장에서 사업하거나 신장 지역 노동력을 이용하는 기업과 사업을 하는 회사들은 강제노동, 대량구금, 출산억압 등 인권 침해로 인한 평판이나 경제적, 법적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상무부 발표와 동시에 국무부와 재무부, 국토안보부도 같은 내용의 경고를 공식 발표했다.  미 정부 기관이 모두 나서 강제노동과 관련된 신장 지역 교역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셈이다. 

한편 미 인터넷 매채 악시오스는 이날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최근 중국 신장 지역에서 강제노동을 통해 제조된 의심이 있는 가발 등 관련 제품을 압수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CBP는 지난달 17일 가발 제조업체 메이신이 중국 신장에서 제조해 수입한 화물을 압수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실제로 뉴욕과 뉴저지의 뉴어크 항에서 신장에서 들어오려던 사람 머리카락으로 제조된 80만 달러 상당의 가발 및 두발 제품에 대한 억류가 이뤄졌다. 

존 울리엇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만약 이 화물이 정말 위구르 강제수용소와 연관돼 있다고 드러난다면 이는 중국 공산당에조차도 나쁜 일"이라면서 "그들은 그들의 행동에 대해 국제사회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 신장 차치구의 시장 풍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