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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3일 검사장 회의 소집…'추미애 수사지휘' 수용여부 논의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19:47

최종수정 : 2020년07월03일 07:24

3일 예정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은 안해
'검언유착' 수사지휘 두고 검사장 의견 수렴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추미애(62·14기)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수용할지 여부를 전국 검사장들과 논의한다.

2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3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하기로 각급 검찰청에 통보했다. 아직 회의 장소나 시간, 참석자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및 선거담당 부장검사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10 dlsgur9757@newspim.com

추 장관은 이날 윤 총장에게 '채널A 관련 강요미수 사건 지휘' 라는 제목의 수사지휘 공문을 보내 대검에서 현재 진행 중인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 등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하도록 조치할 것도 지휘했다.

대검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직후 긴급 부장회의에 들어가 3일로 예정된 전문수사자문단 회의는 일단 중단하기로 했다. 대검 관계자는 "내일 전문수사자문단은 소집하지 않는다"며 "현재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는 입장을 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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