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여름철 안전관리대책...전국 유치원·어린이집·해수욕장 식중독 검사 실시

기사입력 : 2020년07월03일 12:07

최종수정 : 2020년07월03일 14:24

국무조정실, 여름철 안전관리 대책 발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 해수욕장을 비롯한 피서지 주변 음식점에 식중독 상황을 전면 검사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A형 간염, 비브리오 패혈증, 말라리아를 비롯한 여름철 감염병 확산 방지에 나선다. 

3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여름철 감염병 대응 관련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수도권 유치원에서 제2급 법정감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확산 이후 어린이 집단발병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여름철 감염병 대응 상황과 대비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교육부·복지부·농식품부·해수부·식약처·질병관리본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시작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6.12 dlsgur9757@newspim.com

우선 정부는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한 식중독 전수 조사에 착수한다. 7월 한달간 전국 4만3000개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급식인원 50인 이상 어린이집(1만2000여개소)·유치원(4000여개원)은 식약처, 50인 미만 어린이집(2만3000여개소)은 복지부, 50인 미만 유치원(4000여개원)은 교육부에서 각각 점검한다.

또한 모든 유치원 및 각급학교의 급식종사자에 대한 현장교육을 강화하고 유치원 급식전담인력 배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유치원 적용규모 및 영양교사 배치규정을 마련 중이다. 

피서지 식중독 등의 안전을 위해 1000여개 피서지 주변 음식점 및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에 착수한다. 해수욕장, 휴양림, 워터파크 주변 음식점의 비위생적 취급, 음식 재사용 등을 집중 점검하고 2000여개 고속도로·국도 휴게소, 백화점·대형마트 등의 조리·판매 음식 보관기준, 유통기한 등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여름철 국민 다소비 섭취 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9월까지 축산물 제조·취급업소, 수산물 위·공판장 등을 점검하고 잔류농약, 비브리오 등 농축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여름철 감염병 관리를 위해 정부는 중앙-지자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한다. 여름철 감염병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A형 간염의 경우 조개젓 안전관리와 집단 발생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과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해양환경 내 병원성 비브리오균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어패류 익혀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 주의와 같은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말라리아,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와 같은 매개체 전파 감염병 예방을 위해 코로나 검사시 말라리아 신속검사와 연계하고 G6PD 신속진단법을 급여화해 환자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뎅기열과 같은 해외유입 감염병은 코로나19 특별입국절차와 연계해 환자를 조기발견 및 관리하고 해외유입 매개체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는 코로나19와 싸우는 동시에 무더위와 장마에 따른 수인성 감염병, 식품을 매개로 한 식중독 등 여름철 건강 위협 요소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안산 유치원과 같은 사례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유치원·어린이집 등 여름철 감염병 취약·위험지대에 대한 점검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24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할 것"을 당부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