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가 86명으로 증가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사랑교회와 한울요양원을 매개로 한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2020.07.03 ej7648@newspim.com |
광주사랑교회 69번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남성이 확진돼 85번으로 등록됐고, 한울요양원 72번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남성도 양성 판정을 받아 86번 환자가 됐다.
이용섭 시장은 "감염경로가 사찰, 교회, 오피스텔, 요양원 등 매우 다양하고 확진자들이 예식장,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확진자 대부분이 고령층인 데다 당뇨, 혈압,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이 많아 매우 걱정스러운 상태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과거 대구 초기 상황보다 더 심각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이 지역감염 확산으로 가느냐 수습되느냐가 결정되는 최대 분수령"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후 2시 기준 일주일간 확진자는 53명이고, 지난 2월부터 광주 누적 확진자는 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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