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20년 2학기 '푸른등대 건설근로자공제회 기부장학생' 40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건설근로자 자녀 장학사업은 공제회가 건설근로자에 대한 다양한 복지 사업의 하나로 시행 중이다. 2014년부터 2020명의 학생들에게 총 20억 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는 지난 4월 한국장학재단의 '푸른등대 기부장학생 선발'을 통해 620명의 장학생을 선정했다.
공제회는 이번 장학생 선발시 장학금 신청자의 가계소득과 학사정보를 활용한다. 1인당 장학금은 100만원이다.
신청 자격은 퇴직공제 적립일수가 총 252일 이상이고 직전년도 근로내역이 100일 이상인 건설근로자의 자녀로, 2년제 이상 대학에 재학 중이어야 한다.
장학금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다. 최종 선정자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10월말 발표될 예정이다. 장학금은 소속 대학을 통해 장학생에게 지급된다.
공제회 관계자는 "올해 초, 장학생으로 선정된 건설근로자 자녀가 아르바이트가 끊겨 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 장학금을 지급받아 큰 도움이 됐다는 편지를 보내왔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건설근로자 대학생 자녀들에게 공제회의 장학금 지원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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