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이지훈, 18세 김주형과 연장끝 KPGA 개막전 우승... 3년만에 통산2승

기사입력 : 2020년07월05일 16:00

최종수정 : 2020년07월05일 16:04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최종

[창원=뉴스핌] 김용석 기자 = 9언더를 몰아친 이지훈이 연장승부끝 김주형을 제치고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훈(34)은 5일 경남 창원시 소재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에서 열린 2020 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로 보기 9개를 몰아쳐 김주형과 함께 21언더파 267타를 써냈다.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이지훈. [사진= KPGA]
부친이 골프백을 메고 데뷔전을 치른 김주형. [사진= KPGA]

18번홀에서 연장 승부가 치러졌다. 하지만 연장승부는 첫홀에서 갈렸다. 세컨샷을 그린 주변에 떨어트린 김주형은 이지훈보다 가까운 거리의 2m 남짓 거리에 떨어트렸다. 하지만 이지훈의 버디 후 그는 파에 그쳤다.

이날 김주형은 17번홀(파4) 3.9m 거리의 이글샷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그는 역대 최연소(18세14일)이자 최단기간 정상(102일)을 차지할뻔했지만 놓쳤다.

이지훈은 전반 4개홀 연속 버디(2, 3, 4, 5번홀)에 이어 후반 5개홀(10, 11, 12, 13, 14번홀) 연속 버디로 몰아치기 능력을 보여줬다.

2017년 카이도시리즈 제주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지훈은 이날 우승으로 KPGA 통산 2승을 써냈다. 2013년 QT 수석 합격으로 KPGA에 입문한 그는 2015년엔 그린 적중률 1위(75.327%)에 오르는 등 정확성 등을 무기로 최종일 승자가 됐다. 지난해 그는 장기인 아이언샷이 흔들려 부진했다. 15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했지만 제62회 KPGA 선수권 공동20위가 최고 성적이다. 2019년 상금 순위는 79위다(3915만 9774원)이다.

한시라도 긴장감을 놓칠수 없는 쫓고 쫓기는 승부가 계속됐다.

전날 선두를 내달린 18세 김주형의 뒤를 초반부터 서요섭과 문경준이 초반 무섭게 추격했다.
2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솎은 문경준은 서요섭과 함께 18언더파로 김주형과 함께 공동1위 그룹을 형성했다. 여기에 김태훈과 이창우도 선두에 합류, 5명이 1위를 함께 달렸다.

반면 김주형은 2번홀(파4)에서의 버디 이후 5개홀 연속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서요섭과 함께 공동5위로 내려가는 등 그의 어깨엔 부담감이 짓눌렀다.

이 상황에서 이창우는 10, 11번홀(이상 파4)에서의 2연속 버디로 19언더파를 기록, 단독선두를 차지했다. 3번홀에서부터 4연속 버디를 하는 등 버디 7개를 몰아쳤다. 여기에 이창훈, 김태훈이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하지만 전반전서 4개홀 연속 버디를 솎아낸 이지훈은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버디 행진을 시작, 14번홀(파4)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캐내 단독선두로 뛰어오르는 집중력을 보이며 경기를 먼저 끝냈다. 그는 16번홀(파5)에서 티샷 미스를 모면하며 버디를 하는 듯했으나 볼은 홀컵을 돌고나왔다. 이후 마지막 18번홀을 파로 마무리했다.

잠시 숨을 고른 김주형은 12번홀(파3)에서 10여m 거리에서 투온에 성공, 선두와 2타차 공동3위 대열에 합류했다.  막판 극전인 반전을 이뤄냈다. 

김주형은 17번홀(파4) 세컨샷을 그린 위에 올렸다. 3.9m 거리에서의 이글 퍼트는 홀컵에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첫쨋날과 둘쨋날 이틀연속 선두를 한 홍순상은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서요섭, 장승보 등과 함께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티샷 헛스윙'으로 화제를 모은 최호성은 최종합계 11언더파로 강경남 등과 함께 공동39위로 대회를 마쳤다.

해외 매체들은 이날 '티샷 헛스윙' 소식을 타전했다. 골프닷컴은 "최호성이 이번 일로 골프 인생에서 최악의 기분을 경험했을 것이다"이라고 소개했고 미국 골프 다이제스트는 "프로 무대에서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골프채널은 지난 1월 최호성이 아시안투어 싱가포르오픈 대회 도중 드라이버를 놓쳐 동반 플레이어를 맞힌 일을 함께 소개하기도 했다.

단독 2위를 한 김태훈. [사진= KPGA]
낙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 [사진= KPGA]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