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문 대통령, 박지원 국정원장 발탁…과거보다 국정·미래 중시"

기사입력 : 2020년07월05일 17:29

최종수정 : 2020년07월05일 21:49

"외교안보 원로오찬 후 내정, 인사보안 1등 공신은 박 후보자"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청와대는 5일 "국정원장 후보자로 박지원 전 의원이 낙점된 것은 오로지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으로 알고 있다"고 "과거보다 미래 중시, 과거의 일에 개의치 않았다는게 이번 인사로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깜짝 발탁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 후보자 인선경위에 대해 "박 후보자의 경우 다양한 경로로 추천이 있었다고 한다. 국가안보실장이나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 등 외교·안보 라인은 콕 집어 역할을 특정·한정할 수 없지 않나. 박 후보자의 경우 어떤 역할로 추천이 왔는지 알 수 없지만 문 대통령이 국정원장 후보자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과 박 후보자의 과거에 대해 이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문 대통령은 지난 일은 개의치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며 "결국 문 대통령은 선거 때 일어났던 과거사보다는 국정과 미래를 생각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이던 지난 2003년 대북송금 사건으로 구속돼 실형을 살았다. 2015년 2월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을 놓고 경쟁하는 문 대통령을 향해 '친노 패권주의'라고 비판했었다. 2016년 1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 후보자는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지내며 공개회의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기도 했다.

박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두고 '청와대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는 없었냐'는 질문에는 "그런 평가가 있을 것이라는 부분을 (문 대통령이) 모를 리가 없었을 것"이라며 "박지원 후보자가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께 충성을 다하겠다'고 한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드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3일 인사 발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박 후보자가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시기는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을 폭파하며 대남공세를 본격화하기 시작한 이후로 지난달 17일 문 대통령과 외교안보 원로들과의 오찬 이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오찬에는 임동원·박재규·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등이 참석했다.

이 관계자는 "원로 오찬이 박 후보자 내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며 "박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이 오래 전부터 너무 잘 알고 있었고, 시기가 공교롭게 그 무렵이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발표까지 보름 가까이 인사 보안이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선 "1등 공신은 박지원 후보자 본인"이라며 "본인에게 언론 취재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전혀 새어나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내부에서 어느 수준까지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를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아시는 분이 많지 않았던 걸로 안다"며 "내부 보안도 철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박 후보자가 외교안보 원로들과의 오찬 이후 문 대통령과 따로 면담을 가졌느냐는 질문과 단수 후보였느냐는 질문에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추가 안보실 추속 인사 여부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의 대북 특사 파견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앞으로의 일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