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채 16조달러 증가... 저축, 완화정책→ 증시 유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JP모간체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부채 수준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극도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요구될 것이며, 결국 세계 주식 및 채권 가격을 부양하는 유동성이 증가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오스 파니기츠조글루를 비롯한 JP모간체이스 전략가들은 지난 3일 발표한 "더 많은 부채, 더 많은 유동성, 더 많은 자산 리플레이션" 제하의 고객 노트를 내고, 올해 전 세계 부채가 16조달러 증가해 민간과 공공부문 총 부채가 연말까지 사상 최대 규모인 200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저축률을 높이는 한편 중앙은행의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함께 시스템 내로 더 많은 유동성 투입을 의미한다고 JP모간의 분석가들은 설명했다. "높은 수준의 현금 보유량은 채권과 주식과 같은 비현금 자산에 대한 강력한 지지 배경을 만들어낸다"면서 "현재 낮은 수준의 채권 수익률을 감안할 때 이러한 유동성의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예방적 저축의 필요성이 진정되면 결국 주식시장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간에 따르면 코로나19(COVID-19) 사태 동안 전 세계 유동성의 증가는 2008년 경기 침체기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했다. 양적완화가 더욱 강력한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중반까지 이 정책으로 인한 총 신규 화폐 발행이 15조달러 이상을 넘어설 수 있다고 이들은 전망햇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에서는 M2 통화 공급이 3조달러 증가한 18조4000억달러를 기록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