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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부터 볼빨간사춘기까지…폭로전으로 드러난 가요계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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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요계에 때아닌 폭로전이 불고 있다. 8년차 걸그룹 AOA부터, 음원강자 볼빨간사춘기 모두 그간 논란이 불거졌던 불화설이 전 멤버들의 폭로로 인해 다시금 드러나면서 화려한 무대에 숨겨진 이면에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 지민 향한 민아의 폭로…또 시작된 AOA의 위기

2012년에 데뷔해 9년차 걸그룹 AOA는 다른 걸그룹에 비해 많은 위기의 순간에 놓였다. 밴드로 처음 시작해 댄스로 전향하면서 드럼 유경이 탈퇴했고, 이후 메인보컬 초아가 2017년 탈퇴하면서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 이후 재계약 당시 민아가 팀을 나오면서 두 번째 팀 재편을 맞아야만 했다.

또 지민과 설현은 '채널 AOA' 안중근 의사를 '긴또깡(김두한 일본식 발음)'으로 언급, 파장이 일었다. 이처럼 역사의식 논란에 잦은 멤버 탈퇴로 인해 위기를 맞았던 AOA가 다시금 자리를 잡는가 했지만 문제는 또 다시 터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AOA 전 멤버 민아(왼쪽)이 활동 당시 지민의 괴롭힘에 대해 폭로했다. [사진=뉴스핌DB] 2020.07.06 alice09@newspim.com

이번 논란의 발단은 지난해 5월 팀을 탈퇴한 전 멤버 권민아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지난 3일 나도 진짜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 해서….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 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너무 무섭다고 했다"고 회상하며 한 악플러가 남긴 다이렉트 메시지(DM)을 공개했다.

권민아는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결국 AOA도 포기했다. 근데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다"고 폭로해 한 순간의 이슈의 중심에 섰다.

여기서 대중들은 권민아를 괴롭힌 사람으로 AOA 멤버 중 최근 부친상을 당한 지민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권민아는 "언니 덕에 난 매일 약 수십알 먹고 왼쪽 손목은 신경이 나가서 따갑고 저리다. 아직도 모르겠다. 날 싫어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이에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소설'이라는 두 글자를 남겼다 삭제, 두 사람의 진실공방에 대해 이목이 집중됐다. 지민의 '소설'이라는 글을 접한 권민아는 더욱 거센 폭로에 나섰다. 그는 직접 자해 한 손목 사진까지 공개하며 "지민언니, 난 그냥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게 너무 억울하고 아프다"라며 실명을 언급했다.

또 "매일 눈 뜨는 게 고통이다. 사과 좀 해주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 21살때부터 약통 숨겨서 몰래 약 먹고 참아왔다. 신지민 언니 때문"이라고 겨냥했다.

이후 권민아는 "몇 시간 전에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분이 제 집을 와주었고 대화를 했다. 처음에 지민 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실랑이를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했다. 언니는 듣고 미안하다는 말만 했고, 그렇게 언니를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저도 나쁜 생각같은건 정신 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냈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AOA 전 멤버 민아의 폭로로 인해 사과문을 게재한 지민 [사진=지민 인스타그램] 2020.07.06 alice09@newspim.com

상황이 일단락되자,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민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다. 후회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끝으로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하다.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멤버들과 민아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는 "현재 권민아는 안정을 찾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많은분들의 응원과 애정으로 힘든 시간들을 버틸 수 있었다. 당분간 회사와 권민아 는 심리적인 치료를 병행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권민아가 건강을 되찾고 본인의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 이 일로 인하여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또 다시 '불화설'…끝나지 않은 볼빨간사춘기의 싸움

'역주행 신드롬' '음원강자'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낸 그룹 볼빨간사춘기의 불화설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활동하는 동안에도 안지영과 전 멤버 우지윤의 불화설이 불거졌지만, 우지윤이 탈퇴하고 나서도 두 사람 사이엔 여전히 잡음이 일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볼빨간 사춘기 2020.01.08 dlsgur9757@newspim.com

지난 4월 우지윤은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볼빨간사춘기 활동을 종료했다. 이어 안지영은 홀로 볼빨간사춘기로 활동, 5월 첫 홀로서기 앨범 '사춘기Ⅱ 꽃 본 나비'를 발매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두 사람의 아름다운 이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우지윤은 지난달 18일 낯선아이라는 새로운 활동명으로 '오:서클(O:circle)'을 발매했다. 해당 앨범에는 타이틀곡 '섬'과 인트로 '도도' 등 두 곡이 수록됐다. 그 중 우지윤이 직접 작사·작곡·편곡한 '도도'의 곡이 두 사람의 불화설을 다시 재점화시켰다.

해당 곡의 '끊임없이 원하고/ 욕심 이성 Side out/ 넌 날 밀어 버리곤/ Set point 그대로 가로채/ Tryna Gaslighting(상황을 조작해 타인을 통제하는 행위)/ 악몽이라는 내가/ 이기적이라 내가/ 내일이 널 위해 온다며/ 자기합리화 꽃을 피워/ 걱정이야 난 너가/ 다행이야 난 니가' 가사가 안지영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타이틀곡 '섬' 가사 중에도 '빈칸에 채우든지 말든지'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이는 안지영이 우지윤 탈퇴 후 볼빨간사춘기로 처음 낸 앨범의 수록곡 제목 '빈칸을 채워주시오'와 공교롭게도 맞아 떨어지면서 불화설이 불거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우지윤(왼쪽)과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SNS를 통해 올린 글 [사진=우지윤, 안지영 인스타그램 캡처] 2020.07.06 alice09@newspim.com

이에 우지윤은 '도도'는 2019년에 작업해 그중 일부를 게시했었다"며 "남은 일부가 메인이 됐다. '섬' 역시 지난해 여름 가이드 1절을 완성시킨 곡으로, 지금과 반주 이외에 다른 부분은 전혀 없다"며 안지영 저격설에 대해 반박했다.

하지만 안지영이 최근 우지윤을 인스타그램에서 언팔로우하자, 두 사람의 불화설이 다시금 불거지기 시작했다. 안지영은 우지윤이 최근 낸 신곡이 본인을 겨냥한 것 같아 힘들었다고 했고, 우지윤은 안지영이 더 빨리 헤어짐을 원했기에 본인의 탈퇴 시점이 앞당겨졌다고 주장했다.

결국 안지영은 "대중들 사이에서 저희의 상황이 오해되는 것 원치 않는다. 그래서 저는 이 시점 이후로 더 이상 저희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우지윤을 향해 "우리끼리 연락해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와야 했던 것이 너무 속상하다. 우리가 해야 할 말이 남았다면 연락 피하지 말고 연락 좀 해달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불화설, 또는 잦은 멤버 탈퇴가 있었던 그룹에서 끊이지 않는 폭로전이 계속되자 소속사 역시 책임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AOA의 경우 8년차 그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멤버 내 불화, 괴롭힘에 대해 소속사가 방관했다는 점, 그리고 지민을 팀에서 방출하고 연예 활동 중단으로 모든 일을 일단락하려 했던 점에 대해 비판과 비난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AOA 사태의 경우 FNC엔터테인먼트는 책임을 피해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 소속 아티스트의 관리가 얼마나 부족했는지 드러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속사에서 아티스트를 케어할 때, 특히 그룹의 경우 '리더'라는 지위를 남용할 수 없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룹 내에서 리더는 팀을 이끌고 지위가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를 악용해 편을 가르는 경우가 많다. 또 그룹들은 숙소 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더욱 세세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각 엔터사에서 아티스트들의 관리 체계를 세밀하게 점검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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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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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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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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