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강원도가 6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강원도청 [뉴스핌DB] |
도는 이번 특구지정으로 강원도가 액화수소산업 1번지 도약을 위해 날개를 단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디지털 헬스케어특구 지정' 이후 두번째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돼 액화수소 중심의 강원형 수소생태계 조기 구축기반이 마련됐으며 액화수소로는 국내에서 강원도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규제자유특구란 지난해 4월부터 도입된 제도로 기업들이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4차 산업혁명 신기술·신제품 등을 실증·상용화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에 도는 특구로 지정받으면 혁신성장의 요람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는 지난 1월 중소벤처기업부에 3건의 규제자유특구 예비후보를 제출하고 관련 부처와 수차례의 협의와 외부전문가 컨설팅 등을 거쳐 최종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계획서를 지난 5월 26일 제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광역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14개 특구계획에 대하여 분과위원회 검토를 거쳐 최종 7개 특구를 신규 선정, 특례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지정했다.
이번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따라 강원도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총 23개의 특구사업자가 7개의 규제특례를 적용받아 제품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실증 특례를 통해 내년부터 4년간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305억원이 투입된다.
전국 최초 액화수소 충전소 실증을 포함 벨류체인 전 분야 실증으로 액화수소 관련 에너지 및 벤처스타트업 등 혁신기업의 도내 유입확산 및 일자리 창출 등에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로써 도는 이번 규제자유특구 지정 뿐만 아니라 수소시범도시 수소생산시설구축사업,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 예타사업 등 정부에서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관련 공모사업에 대부분 선정됨에 따라 수소산업에 대한 주도권을 선점하게 됐다.
이와 함께 도는 2019년~2020년 국비사업에 2076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수소분야 3대 핵심사업인 수소 클러스터, 규제자유특구, 수소도시 3개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곳은 강원과 울산뿐이다.
이날 우병렬 경제부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 및 한국판 그린뉴딜정책 실현을 위해 액화수소를 강원도 특화산업으로 본격 육성 하기 위한 비전 및 세부전략도 제시했다.
파급효과로는 연간 3조 8000억 매출, 2800명 고용창출, 70개사 기업유치가 예상된다. 도는 수소 클러스터, 규제자유특구, 수소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삼척 호산항 LNG 인수기지 ~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반경 20km 이내를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국토교통부 주관의 삼척 수소시범도시 조성을 통해 확장모델을 발굴하고, 에어택시(UAM) 및 수소열차 등 미래 성장동력 핵심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강원도형 수소경제 실현과 동북아시아 수소 에너지 혁신 허브로서의 성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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