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코로나19] "백신 확보, 상당한 난제…'거리두기·마스크' 생활 속 백신 실천해야"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15:06

최종수정 : 2020년07월07일 15:06

서울 왕성교회 관련 1명, 광주 광륵사 관련 5명 추가 확진
음식점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 착용 미흡 상태로 밀접 접촉 이뤄져
'렘데시비르' 15개 병원에서 22명의 중증환자에 대해 공급 완료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확보는 매우 어려운 문제가 될 것이라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위생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에게는 이미 코로나19의 백신이 있다. 지난 6개월간 체험한 경험과 지식이 바로 그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완전하지는 않지만 하루하루 코로나19에 대해서 추가로 밝혀지는 지식들, 그 지식이 근거가 되고 그 근거들이 과학적 근거로 쌓여서 예방법을 알려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생물학적 백신은 개발 전이지만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의 백신은 대구의 지나간 폭발적 코로나 유행을 꺾은 바 있고 차단해낸 바 있다"며 "이러한 생활 속의 백신은 거리두기와 위생수칙의 준수 그리고 마스크 착용이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백신이 언제쯤 개발돼 접종까지 진행이 될지, 그리고 접종이 완료된다 하더라도 방어력을 확신할 수 있을지, 또한 백신으로 인한 그 방어력이 얼마나 지속될지 아무도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다.

전 세계의 유수한 연구기관, 기업, 방역당국 등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앞으로 백신의 개발이나 확보 과정에서 백신 그 자체 및 접종도구 확보 방안, 나아가 저온 유통체계를 구축하는 방안, 생산·수급 각 단계별로 국가 간 극심한 경쟁이나 연합 등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권 부본부장은 "그만큼 백신의 확보는 상당한 난제"라며 "국내적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 이전인 현재, 국지적으로 유행 중인 지역사회 감염이 언제 전국으로 확산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 수 있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의와 경각심이 다시금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계통군이 출현했다는 논문도 있고 또 전파경로에 대한 또 다른 새로운 가설이나 주의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코로나19 예방의 원칙, 방역의 기본은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생활 속의 코로나19 백신은 실내외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준수하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대화나 휴대폰을 통화할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아프면 집에 머물고 1339나 보건소에 문의해 빠른 시간 안에 진단검사를 받는 것도 백신의 하나"라며 "우리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코로나 억제 그리고 피해 최소화에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4명이다. 국내 발생 20명, 해외 유입 24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만3181명(해외 유입 1714명)이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가 285명(치명률 2.16%)으로 늘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교인의 직장동료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37명이다.

서울 강남구 사무실 관련, 지난 1일 확진된 지표환자의 업체관련자 1명과 방문자 2명, 방문자의 가족 2명이 확진돼 총 6명이 감염됐다.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과 관련해선 교인 지인의 접촉자 및 접촉자 가족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또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 관련 1명(헬스장 확진자 지인의 가족)이 추가로 확진, 총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광주 광륵사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됐고, 누적 확진자는 총 92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광주사랑교회 관련 2명, 광주사랑교회 확진자가 방문한 사우나(광산구 소재) 직원 3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4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6명, 유럽 1명, 중국 외 아시아 17명(카자흐스탄 13명, 필리핀 3명, 파키스탄 1명)이다.

방역당국은 음식점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접한 환경에서 감염 전파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음식점에서의 위험 행동을 분석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음식점 관련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않거나 미흡(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대화 시 벗음)하게 착용한 상태로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체류하면서 음주 및 대화를 하거나 다수가 큰소리로 대화하는 등 침방울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을 했으며, 이용자 간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고, 뷔페 등 이용 시 집기 등을 공용으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 부본부장은 "음식점에서의 감염 및 지역사회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방역당국은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방문하되 식사 전 손을 씻고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음식점 입장할 때와 식사 전·후 마스크를 착용하며, 공용으로 먹는 음식은 공용집게 등을 사용해 달라"고 했다.

이어 "식사 시에는 침방울로 인한 전파 우려가 있는 대화는 최대한 자제하되 대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면서 "아울러 휴대전화 통화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거나 실외로 나가서 통화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대본은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15개 병원에서 22명의 중증환자에 대해 신청, 현재 22명 모두에게 공급을 완료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