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의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6월 초부터 좀처럼 줄지 않는 반면 신규 사망자는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 7일 오전 기준으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55만8868명으로 하루 동안 6516명, 누적 사망자는 17만8266명으로 114명 늘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그래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 중순부터 급증해 3월 27일 경부터 4월 13일 경까지 3만명을 훌쩍 웃돌다가 이후 2만명 대로 내려서면서 점차 줄었다. 이어 4월 말부터 2만명 밑으로 한층 내려선 후 5월 11일부터 대체로 1만명을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6월 들어 유럽 각국이 서서히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7월 1일부로 한국 등 역외 안전 국가들에 국경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서도 신규 확진자가 5000명 내외에서 유지되고 있다.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영국이 28만5768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고, 전 세계에서는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페루, 칠레에 이어 7번째를 유지하고 있다.
스페인(25만1789명), 이탈리아(24만1819명), 독일(19만6944명), 프랑스(16만8335명)에서는 한 때 수천명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가 수백명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외 스웨덴이 7만명대, 벨기에가 6만명대, 네덜란드가 5만명대, 포르투갈이 4만명대, 폴란드가 3만명대, 루마니아와 아일랜드가 2만명대, 오스트리아와 덴마크, 체코가 1만명대에서 계속 늘고 있다.
사망자는 영국이 4만4236명으로 여전히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3번째다.
이어 이탈리아(3만4869명), 프랑스(2만9920명), 스페인(2만8388명), 벨기에(9774명), 독일(9024명) 등에서는 일일 사망자 수가 정점 시기에 비해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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