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박원순 "탈탄소 경제사회 진입, 그린일자리 2.6만개 창출"

기사입력 : 2020년07월08일 11:51

최종수정 : 2020년07월08일 11:51

온실가스 감소 위한 그린경제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2022년까지 2.6조원 투입, 관련 일자리 2.6만개 기대
2050년 탄소제로 서울 목표,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그린뉴딜을 통한 탈탄소 경제사회 진입을 추진한다. 건물과 수송 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이를 바탕으로 그린경제 활성화를 도모, 2.6만개에 달하는 신규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린빌딩(건물) ▲그린모빌리티(수송) ▲그린숲(도시숲) ▲그린에너지(신재생에너지) ▲그린사이클(자원순환) 등 5대 분야에 2022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입, 일자리 2만6000개를 창출하는 '그린뉴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그린뉴딜 추진을 통한 2050 온실가스 감축 전략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2020.07.08 dlsgur9757@newspim.com

박 시장은 "서울판 그린뉴딜은 탈탄소 경제사회로의 대전환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불평등해소, 녹색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미래전략"이라며 "도시과밀, 생태파괴, 온실가스 증가로 이어지는 기후위기를 넘고 지속가능성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그린뉴딜의 핵심은 온실가스 배출의 약 94%를 차지하며 3대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건물, 수송, 폐기물로 인한 배출을 선제적으로 줄인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각각의 사업을 5대 분야로 선정하고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박 시장은 "그린뉴딜이 추진되면 관련 산업이 커지고 '그린일자리' 부흥도 자연스럽게 일어나 2022년까지 총 2만6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회적 약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불평등까지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경우 현재 연간 약 1700명에 이르는 초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보고있다.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편익은 연간 최대 6700억원 규모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유진 서울시 기후생태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지방지치법 개정안 통과 이후 서울시 5부시장 체제의 한 축을 맡을 예정인 기후환경 전문가다. 서울시 그린뉴딜의 주요 정책을 조율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위원장은 "서울시 그린뉴딜은 탄탈소 경제사회 대전환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불평등해소와 녹색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예산 투입과 함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정부와 국회를 통해 관련 제도들을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건물 분야에서 이를 줄이는 방안에 집중했다. 건물은 일자리창출 효과가 크고 사회적 약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을 적용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목표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도시를 만들어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것"이라며 "그린뉴딜은 미래세대의 생존권을 지킨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나온 프로젝트다.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그린뉴딜의 글로벌 표준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