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88개 시험장 추가 확보…안전거리 확보 차원
자가격리 수험생, 별도 장소에서 시험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전국 17개 시·도 426개 시험장에서 11일 치러진다.
인사혁신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 차례 연기된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을 오늘 11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020년 지방공무원 및 지방교육청 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 시험일인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윤중중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06.13 dlsgur9757@newspim.com |
올해 국가직 9급 공채로 4985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이번 시험에는 18만5203명이 지원해 3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시험인 만큼 강화된 방역대책으로 실시된다. 응시자간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을 기존 25~30명에서 20명 이하로 줄였다. 이를 위해 전년 대비 88개 시험장을 추가로 확보했다.
보건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수험생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 상황 등을 확인하고, 최근 출입국 이력과 건강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한 자진신고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관할보건소 등 보건당국과 협의해 별도의 지정된 장소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출입자 전원에 대한 손소독 및 발열검사도 실시되며, 의심대상자는 재검사 등을 거쳐 발열·호흡기 증상자 등은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응시토록 할 예정이다.
모든 응시자와 시험관게자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출입구와 화장실 등에 1.5m 대기지점을 표시하기로 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응시자들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방역 절차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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