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지정학적 긴장과 코로나19가 배경"
구글 측은 중단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부인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미국의 구글이 8일(현지시간) 중국 등에서 '아이솔레이티드 리전'(Isolated Region·IR)으로 불리는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구글은 이 같은 방침을 밝히고, 중국 내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 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IR은 국경 내 데이터 통제를 원하는 국가들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이 지난 5월 중국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국가에서 이 프로젝트를 보류했다며,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부분적인 이유가 됐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구글은 두 가지 중 어느 것도 관련 프로젝트가 중단된 이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구글은 IR은 클라우드 기술 채택과 관련한 요건을 해결하기 위해 회사가 탐색한 경로 중 하나일 뿐 이라고 했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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