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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재산 17억·이인영 통일부 장관 10억 신고

기사입력 : 2020년07월09일 09:32

최종수정 : 2020년07월09일 10:03

박지원, 육군병장 만기 제대...두 딸은 한국 국적 포기
이인영, 수형 사유로 병역 면제...아들도 질병으로 군 면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회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하며 두 후보자에 대한 검증 절차에 돌입했다.

청와대가 국회에 제출한 요청안에 따르면 박지원 후보자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총 17억7385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서울 여의도 아파트 1채(14억7000만원)를 신고했다. 예금은 3억9000만원을 보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

이인영 후보자는 본인 외에 배우자, 어머니, 아들 재산 총 10억758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구로구 아파트(2억3100만원)와 어머니 명의의 충북 충주시 아파트(9100만원)를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1억8872만원, 배우자 4억884만원을 보유했다.

병역 이행 여부에서 박 후보자는 1967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반면 이 후보자는 1988년 수형을 이유로 병역이 면제됐다. 이 후보자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으로 학생운동을 주도하다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자녀 관련, 박 후보자의 두 딸(1983년, 1985년생)은 지난 1994년 한국 국적을 포기했고, 현재 미국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의 장남(1994년생)은 지난 2016년 척추관절병증으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이들 후보자에 대한 청문 절차 시한은 오는 27일이다.

다만 국회가 기한 내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은 다시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재요청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도 보고서를 보내지 않을 경우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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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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