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격랑 속 기회 찾기' 주제 보고서 발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SC제일은행은 올 하반기 핵심 투자 테마를 '항해(航海), 격랑 속 기회 찾기(Navigating the Recoveries)'로 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토대로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2020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도 발표했다.
SC제일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2020년 상반기 금융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큰 폭의 변동성을 경험했지만, 하반기에는 각 국의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어 글로벌 경제가 U자형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 일부 지역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미국 대선, 미-중 대립 등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들은 주요 변수로 봤다.
[ 사진 = SC제일은행 ] |
SC제일은행은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는 동시에 경기회복 국면에 나타나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하반기 투자의 성공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자산관리 전략을 고심하는 고객들에 적극적인 자산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고,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투자기회에 적절히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또 하반기에는 주식 자산의 우수한 성과를 예상하면서 미국, 중국, 유로존 주식에 대한 선호 의견을 제시했다. 채권의 경우 제로금리 시대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매력적인 채권(회사채 및 신흥시장 채권)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금융시장 환경에서 금(Gold)이 위험을 줄이는 투자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콜린 치앙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장(전무)은 "경기 회복 기대와 강력한 정책 대응이 위험자산 투자에 분명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하반기 투자 환경에는 불확실성 역시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변동성의 파고를 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투자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