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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자 1230만명 육박...미국 연일 기록 경신(10일 13시17분)

기사입력 : 2020년07월10일 15:48

최종수정 : 2020년07월18일 12:49

미국 신규 확진 6만500여명...이틀째 6만명 웃돌아
플로리다·캘리포니아·텍사스 등 선벨트 지역 '맹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1230만명에 육박했다. 총사망자 수는 55만명을 넘겼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0일 오후 1시 17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25만2650명 늘어난 1226만5370명으로 조사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55만4843명으로 5929명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7.10 bernard0202@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311만7946명 ▲브라질 175만5779명 ▲인도 79만3769명 ▲러시아 70만6240명 ▲페루 31만6448명 ▲칠레 30만6216명 ▲영국 28만9154명 ▲멕시코 28만2283명 ▲스페인 25만3056명 ▲이란 25만458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3만3290명 ▲브라질 6만9184명 ▲영국 4만4687명 ▲이탈리아 3만4926명 ▲멕시코 3만3526명 ▲프랑스 2만9982명 ▲스페인 2만8401명 ▲인도 2만1603명 ▲이란 1만2305명 ▲페루 1만1314명 등으로 집계됐다.

◆ 미국 신규 확진 또 신기록...선벨트 지역서 '맹위'

9일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만565여명으로 하루 만에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6만20명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지만 이틀째 6만명을 웃도는 등 무서운 감염 확산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신규 사망자 수는 사흘째 8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시브룩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텍사스주 챔버스카운티 시브룩의 한 놀이터 시설에 노란 경고(caution) 테이프가 붙여졌다. 최근 코로나19(COVID-19) 신규 감염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놀이터 등 집단 야외 시설의 이용이 금지됐다. 2020.07.08

플로리다·캘리포니아·텍사스 주 등 미국 남부 선벨트(sunbelt) 지역의 확산세가 매섭다. 플로리다 주의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120명으로 관련 집계 이래 최다를 기록했으며, 캘리포니아 주의 추가 사망자는 136명를 나타내 전날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다 기록인 149명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플로리다·캘리포니아·텍사스 주 외에도 다른 지역의 발병 상황은 심각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앨라배마·몬태나·위스콘신 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신기록을 기록했다. 통신은 전체 50개 주 가운데 41곳에서 최근 2주 동안 이전 2주에 비해 신규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치가 연일 기록을 경신하자 경기 회복 기대감이 빠르게 식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기 회복 추진에도 불구하고 여러 지역에서 경제활동 재개를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WHO "폐쇄 공간서 공기 전파 가능성 배제 못해"

세계보건기구(WHO)는 9일 식당과 헬스장 등 폐쇄된 공간에서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WHO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와 관련한 새로운 지침을 내고 이렇게 밝혔다고 CNBC방송과 로이터가 보도했다. 다만 WHO는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를 가능성으로 전제하면서 이것이 입증되려면 추가적인 증거가 제시될 필요하다고 했다.

WHO는 합창 연습 공간이나 식당, 헬스장 등 실내에서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전파됐다는 일부 보고에 대해 조사 필요 사례로 인정했다. WHO는 "관련 사례를 조사하고 공기 전파의 중요성을 평가하는 데 있어 더욱 많은 연구가 시급하게 필요해졌다"고 했다.

앞서 전 세계 과학자들은 WHO 공개서한을 보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감염 예방 수칙 수정을 요구했다.

그동안 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 경로가 감염자의 호흡기에서 나오는 큰 비말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감염자의 큰 비말뿐 아니라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이 미립자가 돼 공기 중에 떠다니는 상태에서도 감염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이날 지침에서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감염을 피하려면 사회적 거리두기 외에도 다수가 모인 장소를 피하고 건물 내 환기를 제대로 하며 거리두기가 불가능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앞서 공기 감염을 경고한 과학자들의 예방 수칙 권고다.

◆ "상반기 카자흐서 정체불명 폐렴 사망자 1700여명" 

카자흐스탄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으로 올해 상반기 1772명이 사망했다고 카자흐스탄주재 중국 대사관이 9일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대사관은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이렇게 전하고, 지난달 관련 폐렴 사망자만 628명이라고 했다. 또 전체 사망자에 중국 시민도 포함됐다고 했다.

중국 대사관은 지난달 중순부터 카자흐스탄의 아티라우·악퇴베·쉼켄트의 도시들에서 관련 폐렴 확진자가 상당히 증가했다며, "이 질병의 치사율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폐렴보다 훨씬 높다"고 했다. 중국 대사관은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다른 보건기관들이 현재 비교 연구를 시행 중이나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다고 했다.

[상하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상하이역에서 열차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2020.07.08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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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리뷰] 5만여 팬 콜드플레이에 열광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다.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한국 팬들에게 매료됐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은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콜드플레이에게 사로잡혔다. 콜드플레이가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이는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의 두 번째 공연이며, 이날 첫 공연에는 약 5만명이 운집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사진=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2025.04.16 alice09@newspim.com 이날 콜드플레이는 등장부터 화려했다. 무대 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메인무대와 돌출무대 사이에 마련된 곳에서 나와 시작부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돌출무대에서 마치 지휘자처럼 손동작으로 5만명의 관객을 지휘했고, 그의 손짓에 팬들은 단숨에 매료됐다. 콜드플레이는 해외 가수의 내한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최다·최대 규모의 공연을 갖게 됐다. 크리스 마틴은 첫 곡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끝난 후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첫 곡이 끝난 후 두 번째 곡인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에서는 형형색색의 공이 무대에 퍼져나갔고, 스탠딩석의 팬들은 공을 서로에게 튕김과 동시에 무대를 즐기며 공연과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 마틴은 무대 중간 "다 같이 몸을 웅크리자"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그의 카운트다운에 다 같이 뛰어 올랐다.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에 이어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 메인 보컬은 형형색색의 응원팔찌로 물든 무대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환호했다. 크리스 마틴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곧이어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를 무대를 이어나갔다. 크리스 마틴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렀고, 팬들은 휴대폰 플래시 불빛을 터트리며 감미로운 무대를 즐겼다. 그는 "한국어가 조금 서툴러도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오려고 했던 저희의 꿈이 이루어졌다. 여기 온 모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콜드플레이는 '더 사이언티스트' 곡 말미를 관객들과 함께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팬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번 공연의 묘미는 이들의 히트곡이자,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에서 터졌다. 전주의 시작과 동시에 팬들은 함성을 내질렀고, 밴드 모두 돌출무대에 곡을 진행했다. '비바 라 비다' 무대에서는 객석의 팬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뜨거운 열기는 '힘 포 더 위켄드(HYMN FOR THE WEEKEND)'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밴드인 만큼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파워풀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 화려한 기타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크리스 마틴은 다음 곡을 이어가기 전, 콜드플레이의 팬이자 안전요원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어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 '옐로우(YELLOW)', '올 마이 러브(ALL MY LOVE)'로 무대를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이들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했을 당시, 공연 중 세 번째 날은 세월호 3주기였고, 이번에는 11주기에 한국을 찾았다. 매 무대마다 형형색색으로 빛났던 응원팔찌는 '옐로우' 무대에서 노란색 빛으로 공연장을 환하게 빛냈다. 브릿팝의 대표 주자이자, 대표밴드인 콜드플레이는 매 공연마다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남다른무대 매너로 매 곡마다 팬들을 장악했다. '휴먼 하트/피플 오브 더 프라이드(HUMAN HEART/PEOPLE OF THE PRiDE)', '클락스(CLOCKS)', '위 프레이(WE PRAY)', '더 라이트클럽 2025(THE LiGHTCLUB 2025)',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로 공연은 어느덧 말미를 향해 달려갔다. 특히 '위 프레이'에서는 본 공연 전 게스트로 무대를 꾸몄던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와 트와이스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공연 말미에는 '선라이즈(SUNRiSE)'로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이들은 스탠드석 뒷쪽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곡을 이어갔다. 이어 '스파크스/점포트론(SPARKS/JUMBOTRON)', '뷰티풀/픽스 유(BiUTYFUL/FiX YOU)', '굿 필링스(GOOD FEELiNGS)', '필스 라이크 아임 폴링 인 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와 '어 웨이브(A WAVE)'로 마지막을 알렸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18·19·22·24·25일에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6회 공연에 총 30만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4-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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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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