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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미국대선]⑩주식부터 달러까지 '바이든 부상'에 초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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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바이든 승리할 경우 법인세 인상 등 불리하다고 봐
민주당=달러강세 공식 흔들린다... 금리는 당분간 바닥권

[편집자] 전세계가 주목하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2020년 11월 3일 개최된다. 약 4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이번 미국 대선은 제45대 대통령 도널트 트럼프가 연임에 성공할지 아니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새로운 대통령이 될지로 요약된다. 누가 되느냐에 따라 미국의 대내외 정책은 상당히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국제 정치와 경제 그리고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다. 관건은 트럼프 현 대통령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평가이며, 변수는 코로나19와 인권 이슈 대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회복에 있다고 판단된다. 글로벌리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미국 대선의 풍향계와 각 인물 그리고 주요정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본다. 이번 미국 대선의 결과가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질서 그리고 무엇보다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가 큰 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경합 결과에 따라 주식을 포함한 자산시장의 명암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

백악관의 새주인을 둘러싼 관심이 크게 고조된 가운데 일부 펀드 매니저들은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에 무게를 두고 포트폴리오 재편에 본격 나섰다.

지난 6월 실시한 RBC 캐피탈 마켓의 조사에서 투자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2차 팬데믹보다 11월 대선 결과를 더욱 우려하는 것으로 확인될 만큼 자산시장 전반에 정치권의 영향이 두드러진다.

2020년 미국 대선 결과를 둘러싼 시장의 전망은 크게 달라졌다. 연초까지만 해도 파죽지세로 오르는 주식시장과 강한 경제 성장을 앞세워 트럼프 대통령이 어렵지 않게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미국 전역으로 번진 인종 차별 시위로 인해 반전을 이뤘다.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힘을 얻는 한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인종 차별 시위자을 폭도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부적절한 발언이 공분을 산 것.

민심이 기울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7월 초 41%에 그쳤고, 바이든 전 부통령이 최고 55%의 지지율을 얻으며 백악관 입성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CNN은 역대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를 볼 때 독립기념일을 기준으로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은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한 일은 거의 없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 같은 대선 윤곽에 월가는 침통한 표정이다. 적어도 기업 수익성과 주식시장 향방에 무게를 둘 때 바이든 전 부통령의 등극이 반갑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뉴욕증시 바이든 경계감, 왜 =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이 급상승하자 월가의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감이 두드러졌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 친화적인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기를 잡을 경우 기업 수익성에 불리한 정책을 가동할 것이라는 우려다.

특히 법인세 인상 가능성에 월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018년 초 트럼프 행정부는 법인세율을 35%에서 최저 21%로 인하했고, 이는 기업 수익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냈다.

반면 바이든 부통령이 대선에서 이길 경우 민주당은 법인세율을 28%로 인상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법인세 인하 움직임에 대해 거세게 비판의 날을 세웠고, 일부 세금을 다시 인상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골드만 삭스는 법인세가 시장의 예상대로 인상될 경우 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 전망치가 170달러에서 150달러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1년 S&P500 기업의 이익 전망치를 12% 낮춰야 한다는 얘기다.

크레디트 스위스(CS)를 포함한 그 밖에 주요 투자은행(IB) 업체들도 법인세 인상에 따른 기업 수익성 압박과 주가 하락을 점치고 있다.

모간 스탠리는 밸류에이션이 한계 수위까지 치솟은 가운데 세금 부담이 기업 이익을 저하시킬 경우 S&P500 지수의 가파른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대선 전후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을 중심으로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기 세력들이 대선 결과와 정책 향방을 미리 예측한 베팅에 뛰어들면서 급등락을 초래할 것이라는 얘기다.

섹터별로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UBS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민주당의 규제 강화에 따라 금융업과 에너지 산업이 복병을 만나게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블랙록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뚜렷해지자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지나치게 부정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JP모간은 바이든 대통령이 반시장 이미지를 가진 것이 사실이지만 그가 46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인프라 투자 확대와 관세 완화 등 긍정적인 정책 행보를 기대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민주당 승리할 때 뛴 달러, 이번엔 다르다 = 과거의 경험을 근거로 본다면 11월 대통령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달러화는 단기적으로 상승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스톡홀름 소재 SEB에 따르면 지난 1980년부터 2016년까지 10차례의 미국 대선 가운데 9차례에 걸쳐 달러화는 결과 발표 후 100일간 상승 흐름을 탔다.

다만, 상승폭은 민주당이 승리할 때 더 컸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겼을 때 달러화가 평균 4% 오른 반면 공화당이 승기를 잡았을 때 상승폭은 2%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할 경우 달러화에 하락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부터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까지 달러화의 등락을 쥐락펴락 할만한 굵직한 변수가 적지 않지만 정치권 변수만을 고려할 때 민주당의 이번 대선 승리는 달러화에 악재라는 분석이다.

UBS와 크레디트 아그리콜 등 상당수의 IB가 이 같은 전망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 차례에 걸쳐 강달러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지만 실상 정책 측면에서 달러화 상승에 힘을 실었고,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반작용이 예상된다는 것.

크레디트 아그리콜은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정책을 뒤집을 여지가 높고, 이는 달러화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세금 인상을 포함해 재정 긴축을 통해 천문학적인 규모로 불어난 재정적자를 통제하고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른바 아메리카 퍼스트를 앞세운 보호주의 무역 정책이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집권 하에 한층 완화될 전망이고, 에너지와 금융 섹터의 통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백악관의 압박 역시 한풀 꺾일 여지가 높고, 성장률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시 기대되는 것보다 둔화될 전망이다.

이 같은 변수들은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리는 결과를 초래할 여지가 높다고 크레디트 아그리콜은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울러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할 경우 달러화가 추세적인 하락 압박을 받았고, 이 같은 흐름이 대선 이전부터 가시화될 수 있는 관측이다.

◆ 금리,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바닥권 유지 전망 = 트럼프 대통령 임기 과정에 대립각을 세운 인물 중 대표적인 사례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다.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 트럼프 대통령은 노골적으로 반기를 들었고,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제로금리 정책이 재개된 이후에도 그는 유로존과 같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동원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대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집권 남용이라는 주장이다.

그가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연준에 대한 통화완화 압박이 일정 부분 완화될 것이라는 데 월가의 투자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내년 임기 만료를 맞는 파월 의장이 재임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연준의 저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될 여지가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백악관을 차지할 경우 제로금리 장기화 혹은 마이너스 금리 시행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 진정되겠지만 경제 성장률 둔화와 재정 긴축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여건이 형성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만으로 역부족이며, 재정 측면의 부양책이 추가로 단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와 상반되는 행보를 취할 경우 재정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고, 연준이 이에 따른 부담을 떠안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 금값을 포함해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자재의 경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월가는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할 때 달러화 약세를 초래하는 정책이 펼쳐질 여지가 높고, 이 때문에 금이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골드만 삭스는 금 선물이 온스당 2000달러 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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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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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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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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