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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제조업 전망 악화…철강·車·조선·화학 '울상'

기사입력 : 2020년07월12일 12:18

최종수정 : 2020년07월12일 12:18

산업연구원,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발표
3분기도 제조업 매출·수출 부진 이어질듯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올해 3분기에도 제조업 매출이 부진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이 12일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조업 시황 전망은 84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매출 전망은 85, 수출 전망은 84로 각각 전분기비 3포인트씩 감소했다.

설비투자와 고용 전망은 각각 1포인트씩 내려간 96으로 집계됐다. 재고와 자금사정 전망은 각각 100, 83으로 전 분기와 같았다.

산업연구원이 12일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산업연구원] 2020.07.12 kebjun@newspim.com

이번 조사는 지난달 8~19일에 걸쳐 1007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BS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100미만이면 경기가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주요 분류별 매출 전망을 살펴보면 ICT부문이 97로 전분기비 5포인트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신산업 부문(95)도 11포인트 올랐다. 반면 기계부문(76)은 6포인트, 소재부문(78)은 3포인트 내려가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대기업의 매출 전망은 92, 중소기업은 81로 집계됐다. 

세부업종별 매출 전망은 전체 13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100을 밑돌았다. 특히 철강은 57로 전기비 2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68)와 조선(75), 화학(75)도 매출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으며, 반도체(97), 디스플레이(97), 바이오/헬스(94), 일반기계(86), 가전(84), 섬유(83)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무선통신기기(111)는 매출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정유(100), 2차전지(100)는 전분기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내수 경기는 1분기(71)보다 2포인트 감소한 69로 나타났으며, 수출도 69로 전분기비 6포인트 내려갔다. 설비투자는 95, 고용은 91로 각각 같은기간 2포인트, 5포인트씩 감소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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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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