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시청앞엔 '박원순'·광화문엔 '백선엽'…두 분향소 애도 물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원순 시장 시민 분향소 이틀째 조문 물결
인근 광화문 광장선 '백선엽 장군' 추모 행렬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궂은 날씨속에 직선거리 약 700m에 있는 서울시청앞과 광화문광장에 각각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고(故) 백선엽 장군의 시민분향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2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시장의 시민분향소에는 일반 시민들의 애도 물결이 이틀째 계속됐다. 또 여기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는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故) 백선엽 장군 시민 분향소를 찾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 친근했던 정치인 박원순…"훌훌 털고 좋은 곳으로 가세요"

서울시는 1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박 시장의 시민분향소에서 시민들의 조문을 받았다. 시민분향소는 지난 10일 설치돼 전날인 11일부터 조문이 시작됐다.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1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박 시장의 시민분향소에서 시민들의 조문을 받았다. 2020.07.12 kintakunte87@newspim.com

분향소가 시작된 시점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은 끊길 줄 몰랐다. 시민들은 서울시 관계자들의 안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신경 쓰며 질서 유지에 동참했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의 손을 꼭 붙잡고 분향소를 찾은 엄마, 검은 한복으로 정갈하게 맞춰 입은 노부부, 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혼자서 길을 나선 대학생 등 다양한 시민들이 서울광장을 찾았다.

시민들 중에는 불편한 몸으로 휠체어를 끌고 가족과 함께 온 장애인도 눈에 띄었다. 몇몇 시민들은 조문을 마치고 눈물이 맺혀 충혈된 눈으로 인터뷰를 거부하기도 했다. 박 시장의 분향소는 많은 시민들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착잡한 분위기가 주변 공기를 무겁게 짓눌렀다.

시민 류모(71·무직·서울 구로구 개봉동) 씨는 "서울시장으로 그동안 열심히 잘했으니까 마지막 인사라도 드리고 싶어서 왔다"며 "마지막은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함께 분향소를 찾은 장모(71) 씨는 "너무 갑작스럽게 사건이 터졌다"며 "착한 사람이 어쩌다 실수를 하면 저렇게 되잖아 대처를 못 해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나쁜 사람들은 뻔뻔스럽게 남을 짓밟으면서 헤쳐나간다"며 "그렇지 않은 사람은 스스로 망신스럽고 죄책감 때문에 그렇게 (스스로 목숨을 끊고)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인천에서 온 직장인 서모(30) 씨는 "평소 엄청 많이 좋아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며 "TV에서 볼 때마다 반가운 얼굴이었고 그나마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는 정치인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박 시장에 대해 평소 가졌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제 괴롭고 외로운 것, 슬픈 것들 다 훌훌 털어버리고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 시민은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에 대해 분개하기도 했다.

천모(38·직장인·서울 양천구 목동) 씨는 "비록 의혹이 제기됐지만 확실하지 않은 의문에 대해서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아 기분이 별로 안 좋다"며 "박 시장이 이렇게 가버리고 수사도 이뤄질 수 없는 마당에 의혹에 대해 소설 쓰기를 그만뒀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 "백선엽 장군 없었으면 이미 공산 사회…공로 제대로 알려져야"

한편 같은 날 박 시장의 시민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광장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는 광화문 광장에는 고(故) 백선엽 장군의 시민 분향소가 설치돼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나라지킴이운동본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에 마련된 '백선엽 장군 국민장 시민 분향소'를 열고 시민들의 조문을 받았다. 백 장군의 시민 분향소는 전날인 11일 오후 8시쯤 천막 6동과 테이블 등과 함께 설치됐다.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시민들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에 마련된 '백선엽 장군 국민장 시민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2020.07.12 kintakunte87@newspim.com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분향소는 오후에도 많은 시민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저마다 한 손에 하얀색 국화를 손에 들고 차분히 조문 차례를 기다렸다.

조문 행렬 곳곳에는 조문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핸드폰에 담는 사람들, 인터뷰나 실시간 영상을 촬영하는 유튜버들 등으로 북적였다.

백 장군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시민 분향소에는 주로 60대 이상의 높은 연령대의 시민들이 많이 방문했지만 자녀와 함께 찾은 젊은 부부들도 눈에 띄었다.

청소년 자녀와 함께 찾은 김선미(52·영어강사·서울 양천구 목동) 씨는 "백선엽 장군 같은 분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공산 사회가 됐을 것"이라며 "그분께서 하셨던 '내가 만일 후퇴한다면 나를 쏴라'라는 말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역사 왜곡이 너무 많다"며 "우리 아이들이 역사를 바로 알 수 있도록 백 장군의 공로가 제대로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북구 미아동에 거주하는 안병팔(78) 씨는 "친일 논란은 그 사람의 행적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그 시대에 (일본) 학교에 가고 했던 것은 일제강점기 시기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던 것이지 그것으로 친일을 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를 어디에서 나왔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싸웠다는 공적을 알아봐 줘야 한다"며 "일본 육사를 했다 그걸로 장군의 업적을 평가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인권센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육군이 백 장군의 장례를 5일간 육군장(葬)으로 진행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한 데 대해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군인권센터는 "백 씨는 일제 만주군 간도특설대에서 중위로 복무하며 일제의 침략 전쟁에 자발적으로 부역했다"며 "이 조선인 일본군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을 지내고 전쟁 영웅으로 추앙받았지만 친일 행적에 대해 사죄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에게 친일파를 우리 군의 어버이로 소개하며 허리 숙여 참배하게 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백 씨가 갈 곳은 현충원이 아니라 야스쿠니 신사"라고 주장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