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1000억 위안 자금 투입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1일만에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조작을 통해 500억 위안(약 8조6000억원)규모의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를 통해 5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역레포 입찰금리는 2.2%로 전 공개시장조작 때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인민은행이 역레포 조작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11일만이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28일 7일물 역레포를 통해 1000억 위안(입찰금리 2.2%)을 공급한 후 10일 연속 공개시장 조작에 나서지 않으며, 통화정책의 완화 수위를 조절해 왔다.
금주 인민은행은 4900억 위안(약 84조원) 규모의 자금 회수를 앞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금주 만기에 도달하는 역레포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규모는 각각 2900억 위안과 2000억 위안에 달한다.
중국 금융정보제공사 윈드(Wind)에 따르면 7월 한달 간 만기에 도달하는 MLF 규모는 4000억 위안(15일과 23일에 각각 2000억 위안)에 달한다. 이밖에, 23일에는 2977억 위안 규모의 선별적 중기유동성지원창구(TMLF)가 만기에 도달한다.
[사진 = 인민은행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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