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정유4사, 脫내연기관차 "예상보다 빠르다"…사업 다각화 '사활'

기사입력 : 2020년07월14일 06:48

최종수정 : 2020년07월14일 06:48

서울시, 2050년부터 서울시내 내연기관체 제로 추진 계획 발표
화학 사업 다각화‧배터리 등 신사업 추진 등 '활로 모색' 집중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전기차 보급이 올해 처음 10만대를 돌파하고 수소전기차도 7000대를 넘어서는 등 친환경차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정유업계는 탈(脫) 내연기관차 시대에 대비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지만 전기·수소차의 예상보다 빠른 추격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4일 국토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6월 기준 국내 등록된 전기차는 총 11만1307대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2016년 1만대를 넘어선 이후 10만대까지 불과 4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수소차도 7682대로 올해 안에 1만대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효성중공업이 건립한 국회수소충전소 [사진=효성] 2020.07.03 yunyun@newspim.com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등에 업고 전기·수소차의 보급 속도는 앞으로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2030년 전기차 300만대, 수소전기차 85만대를 목표로 정책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주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을 통해 오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의 신규 등록을 금지하고 2050년에는 서울 시내 운행을 제한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내년부터 시내버스 신규 규입, 교체 차량 수소전기차 도입을 의무화하고 택시, 관용차도 순차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시의 발표에 업계는 적잖이 당황한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등록이 금지되는게 가능할까"라면서도 "서울시에 정책을 추진하면 다른 시도로 확장될텐데"라고 우려했다. 박원순 시장의 부고로 서울 시정에 공백이 발생해 이번 정책의 추진 동력이 다소 약화될 것이라는 일부 시각도 있다. 하지만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방향이 같기 때문에 없던 일이 되진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잔사유 고도화시설 (Residue Upgrading Complex, RUC) [사진=에쓰오일]

업계에서는 정유부문의 성장성과 수익성 약화 문제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석유화학 원료 생산과 배터리 사업 등이 다각화의 핵심이다. 

업계 관계자는 "10년에 걸쳐 석유화학으로 중심축을 옮기고 있다"면서 "직접 원유에서 나프타 등 석유화학의 원료를 생산, 판매해왔기 때문에 정유업계가 원가 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장치산업은 끊임없이 대규모 투자를 통한 사업확장을 이뤄야만 도태되지 않고 생존할 수 있다"면서 "석유화학은 산업 발달에 따라 쓰임이 계속 늘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2조7000억을 투자해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현대오일뱅크도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에틸렌‧프로필렌‧폴리머 등을 생산하는 HPC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에쓰오일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좋지 않아 2차 석유화학 프로젝트 추진 일정을 정하진 못했지만 2018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에틸렌 등을 생산하는 1차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을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세계 3위를 목표로 과감한 투자를 진행중이다.

글로벌 정유사들은 신재생에너지로 직진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정유사들은 석유 뿐만 아니라 화학까지 매각하고 신재생에너지로 사업중심을 전환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영국 정유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최근 자사의 석유화학 사업을 영국 이네오스(INEOS)에 매각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