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환위험 관리 수요 반영해 맞춤형 지원제도 지속 확충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환율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가운데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환위험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범위제한선물환' 방식 환병동보험이 운영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15일부터 '범위제한선물환' 방식 환변동보험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환율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가운데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일반 선물환 방식에 '범위제한선물환' 방식이 추가돼 보다 다양한 방식의 환위험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무역보험공사 사옥 전경 [사진=무역보험공사] |
범위제한선물환 방식은 일반 선물환 방식 환변동보험과 유사하지만 손익이 일정 범위 내로 제한되는 구조로, 특히 환율 상승시 납부해야 하는 이익금 부담이 적다.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거액의 이익금 납부 우려로 환변동보험 이용을 주저하는 기업에 적합한 환위험 관리 수단이다.
다만 일반 선물환 방식 대비 높은 보험료 부담 등으로 이용이 저조해 운영이 잠정 중단됐지만 보험료 부담 완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다시 운영되는 것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환위험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수출기업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아울러 수출기업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의 보험료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제도에 대한 수출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동영상도 별도로 제작해 15일부터 무보 홈페이지 '환위험관리 지원센터'와 공식 유튜브·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할 계획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코로나19로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환위험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꾸준히 제도를 손질해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