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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에 '백기' 다시 문 닫는 지구촌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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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조심스럽게 재개방에 나섰던 지구촌 경제가 다시 빗장을 치는 움직임이다.

미국을 필두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큰 폭으로 늘어나자 주요국 곳곳이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이른바 경제 셧다운을 재개하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를 포함한 주요 지역이 성급하게 재개방에 나섰다는 비판이 고개를 드는 한편 팬데믹을 진화하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재봉쇄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디지털 그래픽 [자료=U.S. CDC]

14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은 코로나19 확산에 지구촌 곳곳에서 사회적, 경제적 봉쇄가 재개되는 상황을 일제히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 당국이 보다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제시한 가운데 HSBC와 스탠다드 차타드를 포함한 금융권이 재택 근무를 재개했다. 

업체들은 사무실을 개방하고 직원들을 출근시킬 계획이었지만 감염자가 급증하자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홍콩은 이 밖에 주점과 휘트니스 클럽 등 폐쇄된 공간은 물론이고 해변까지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영업을 중단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일본이 재차 코로나19 비상 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을 제시했고, 호주는 일부 지역의 방문객들을 자가 격리시키는 등 아시아 다른 지역에서도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장벽을 높이는 움직임이다.

상황은 유럽도 마찬가지. EU는 회원국들에게 미국을 포함한 외국인들에게 최소 2주 동안 국경 폐쇄를 유지하도록 했다.

오스트리아가 항공편 진입 차단 국가를 10개국으로 늘리는 등 개별 국가 차원에서도 경계 태세가 강화되는 상황이다.

영국은 겨울철 2차 팬데믹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고,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러시아 역시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새로운 진원지로 부상한 지역이 음식점과 클럽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사업장의 영업을 재차 중단하기로 한 데 이어 전면적인 재봉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수 개월 동안 정치적인 해법으로 팬데믹 사태를 뿌리 뽑기 어렵다는 사실이 분명해졌고, 포괄적인 경제 재봉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39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플로리다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병원이 이미 한계 상황을 맞았고,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만으로는 바이러스를 퇴치시킬 수 없다는 지적이다.

CNN도 일단 신규 확진자가 6만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어 대부분의 지역이 경제 재봉쇄 이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전염병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경제 재개방을 너무 성급하게 추진했다는 의견을 제시,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312만7030명으로 파악됐고, 국가별로는 미국이 336만4704명으로 가장 높았다. 

경제 재개방에 나섰던 주요국이 한 발 물러서면서 침체에 빠진 지구촌 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꺾였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전세계 경제가 4.9%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앞서 제시한 전망치인 마이너스 3.0%에서 악화된 수치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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