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사과문 넘치는 가요계…막말‧무성의·음주운전 방조 의혹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7월 가요계에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AOA 그룹 내 따돌림 사건이 잠잠해지듯 했지만, 이제는 음주운전 방조 의혹과 더불어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막말 논란으로 인해 가요계가 사과문으로 넘쳐나고 있다.

◆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막말…결국엔 사과문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가 소속 아티스트 인피니트와 취중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하다 논란에 휩싸였다. 남우현은 지난 13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멤버 김성규, 이 대표와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술 마시는 현장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중엽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올린 사과문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2020.07.15 alice09@newspim.com

방송이 켜진 후 김성규는 카메라를 향해 두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때 이중엽 대표는 옆에 있던 남우현의 모자를 내리쳤다. 이에 남우현은 "지금 보셨느냐. 저를 이렇게 때린다"며 장난으로 무마하려 했다.

김성규 역시 "사장님 내일 이불킥 하실 것 같다. 조심해달라"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으나 이 대표의 폭언이 이어졌다. 이중엽 대표는 남우현을 향해 "네 얼굴은 80kg이니까 그만해라. 네 얼굴은 최악"이라며 외모 비하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또 "이 XX"라는 욕설과 함께 "XX가 무슨 욕이냐. 너 내 자식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이에 남우현은 "저는 사장님 XX가 아니다. 저도 부모님이 있다"고 말해 이 대표의 발언에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대표는 다음날 울림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경솔하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격의 없는 사이라도 라이브 방송에서는 해서는 안 될 언행이었으며, 영상 내용을 확인하고 그 자리에 있었던 두 아티스트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방송을 보고 불편하셨을 분들과 오랜 세월 동안 울림 소속 아티스트들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그리고 두 아티스트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언행에 주의하겠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었다.

이 대표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인피니트 팬들의 분노는 가시지 않고 있다. 소속사의 대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에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폭언과 외모 비하 발언을 일삼은 것에 대한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 아이콘부터 SF9까지…음주운전 방조 의혹에 무성의 댄스 논란까지

지난 14일에는 유독 많은 사과문이 올라왔다. 남해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3시40분쯤 경남 사천에서 남해방향 남해군 창서면 한 국도에서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옹벽을 들이받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음주운전 방조 의혹을 받는 아이콘 김진환(왼쪽)과 구준회 [사진=김진환, 구준회 인스타그램] 2020.07.15 alice09@newspim.com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아이콘 멤버 김진환 구준회와 운전자 A씨가 경상을 입고 사천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운전자 A씨가 음주 상태로 빗길을 운행하다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동승했던 김진환·구준회에 대해서도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음주운정 방조 혐의 역시 범죄에 해당하는 만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빠른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지난 14일 "아이콘 일부 멤버들이 탑승한 차량이 13일 사천 3번 국도에서 남해 방면으로 향하던 길에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운전자 A씨를 포함해 차량에 탑승했던 멤버들의 부상 수준은 경미한 상태이며 현재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당사는 음주 운전에 엄격한 내부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해 매우 깊은 우려와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관련 사실을 보다 면밀히 내부 조사해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하지만 공식입장 사과문을 통해 김진환과 구준회가 운전자 A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아 소속사 관리 대처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과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룹 SF9 다원이 유튜브 영상 콘텐츠 M2에서 선보인 '릴레이 댄스'에서 무성의한 태도로 임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SF9은 지난 12일 '릴레이 댄스'를 통해 신곡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를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릴레이 댄스' 중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을 빚은 다원 [사진=M2 릴레이 댄스 캡처] 2020.07.15 alice09@newspim.com

해당 영상은 아이돌 그룹이 한 줄로 서 안무를 차례대로 선보이는 콘텐츠로, 다원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춤을 제대로 추지 않고 순서를 넘기는 등의 행동을 반복해서 보였다. 이에 멤버들은 다원을 계속 앞에 세우며 춤을 추게 했지만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다원은 결국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여러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다. 기사를 봤다. 릴레이 댄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었다. 제가 콘텐츠에 있어서 해석을 잘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경솔했던 부분 같다"며 실수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이어 "다음부터는 취지에 맞게 각각의 콘텐츠마다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넓은 아량 베풀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제가 지적 받아야 될 부분에 대해선 확실하게 지적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할테니까 응원 많이 해주시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7월에는 가요계에는 아티스트들, 그리고 소속사 대표들의 실수들로 인해 유독 많은 사과문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에 한 가요 관계자는 "많은 가수들이 활동을 쉬다가 오랜만에 영상 플랫폼을 통해 활동을 하다보니 긴장이 풀려 많은 실수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 플랫폼의 경우 편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걸 믿고 안일하게 대응하다가 각종 논란에 휘말리는 것 같다. 연예인은 물론, 그들을 관리하는 소속사 관계자 모두 항상 대중의 시선을 받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