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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규 확진 또 '역대 최다'...어제보다 많은 293명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15:29

최종수정 : 2020년09월02일 16:54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에서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3명 확인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는 전일 286명을 웃돌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기록을 또 경신했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 243명을 기록한 후 ▲13일 119명 ▲14일 143명 ▲15일 165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16일 286명 ▲17일 293명으로 급증하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도 8933명으로 늘어났다. 17일 0시 기준 ▲오사카(大阪)부 2192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874명 ▲사이타마(埼玉)현 1614명 ▲홋카이도(北海道) 1323명 ▲지바(千葉)현 1215명 등 다른 주요 지역에 비해 4~6배 많은 숫자다.

도쿄에서는 최근 호스트클럽 등 '밤거리 감염'에 더해 가정이나 직장 내 감염, 회식 등을 통한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 또 어린이집이나 소극장 등에서 40명 이상의 집단감염도 발생하는 등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도쿄도는 15일 4단계로 구분하고 있는 감염 경계 레벨을 가장 높은 수준인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로 격상했다.

한편,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확진자 급증에 대해 "검사 건수가 어제와 오늘 모두 4000건 이상"이라며 "대량의 검사를 진행함에 따라 양성 판정이 나올 확률이 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 시내 한 전철 역 앞을 가득 메운 인파. 2020.07.03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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