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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중국증시종합] 하루 만에 반등…상하이지수 0.13%↑, 주간 5%↓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17:09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17:09

상하이종합지수 3214.13(+4.03, +0.13%)
선전성분지수 13114.94(+118.60, +0.91%)
창업판지수 2823.95(+17.12, +0.61%)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7일 중국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7.90%의 충격적인 낙폭을 기록했던 중국 증시의 황제주 '귀주모태' 또한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3214.13 포인트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는 0.91% 오른 13114.94 포인트를, 창업판 지수는 0.61% 상승한 2823.95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금주 누적 기준 상하이지수는 5%, 선전지수는 4.07%, 창업판지수는 4.18%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 증시에서 거래된 금액은 4865억3600만 위안, 선전 증시에서 거래된 금액은 6295억8900만 위안에 달했다.

사흘 연속 유출세를 이어간 해외 자금은 이날 유입세로 전환됐다. 이날 마감 시간까지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0억43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 순유입된 규모는 3억98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 순유입된 규모는 6억45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항공, 식품음료, 환경보호, 여행, 시멘트 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보험, 증권 등 비(非)은행 업종이 3%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이날 상승세는 전날 폭락 사태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데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0% 하락한 3210.10 포인트를 기록하며 3300선을 내줬다. 선전성분지수는 5.37% 내린 12996.34 포인트를, 창업판 지수는 5.93% 하락한 2646.26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폭락한 귀주모태 주가 또한 회복됐다. 전날 귀주모태는 전 거래일 대비 7.90% 하락한 1614위안으로 마감했다. 이와 함께 시총은 2조275억300만 위안으로 하루 새 1739억9400만 위안(약 29조9900억원)이 증발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중국에 만연한 관료 부패와 마오타이를 연계시킨 글을 게재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랑재경(新浪財經)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중국 정부가 최근 주식 시장에서 나타나는 투기 열풍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A주 주가 급등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귀주모태를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7.0043위안으로 고시됐다. 

7월 1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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