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지역 청소년들의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기 위해 비대면 방식의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인 '꼬마외교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꼬마외교관'은 고창군과 국제우호도시 중국 강소성 태주시의 양 도시 청소년들이 온라인 채팅과 오프라인 편지를 통해 역사문화, 도시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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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국제교류 '꼬마외교관' 발대식 모습[사진=고창군청] 2020.07.21 lbs0964@newspim.com |
고창북고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고창북중고 학생 26명이 참여했다. 양 도시 학생들의 1:1 매칭 명단을 나눠주고, 서로의 이메일 주소 교환하며 채팅요령, 소통할 주제 등이 안내됐다. 앞서 중국 태주시측은 꼬마외교관 시행을 제안했고, 군에서도 흔쾌히 받아들여 중국어 특성화 학교 고창북중고를 시범학교로 선정했다.
꼬마외교관은 학교주관으로 주제선정과 결과보고서 등 수시로 점검하고 여름방학을 마친 9월에는 양 도시 학생들이 대형스크린을 통해 온라인 화상으로 첫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발전단계에 이르면 홈스테이와 도시 간, 학교 간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향후 교류를 희망하는 고창군 전체 중고등 학교에 대해 점진적으로 교류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