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콘서트 성수기의 시작…'언택트 공연' 준비하는 가수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콘서트를 잠정 취소했던 가수들이 공연 성수기를 맞아 다시금 공연 준비에 나섰다. 감염 위험성으로 인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줄어 들었기에,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언택트(untact·비대면)'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준비에 나겄다.

◆ 트와이스부터 정은지까지…첫 언택트 공연

지난 2011년 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한 정은지는 지난 15일 네 번째 솔로 미니앨범 '심플(Simple)'을 발매했다. 성공적인 솔로 컴백 이후, 언택트 라이브 공연으로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비욘드 라이브'로 언택트 공연을 선보이는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0.07.22 alice09@newspim.com

정은지는 오는 26일 열리는 첫 단독 온라인 콘서트 '하우 투 라이브 정은지(HOW TO LIVE 정은지 with 신한카드)'를 통해 최근 발매한 솔로 앨범 타이틀곡 '어웨이(AWay)'를 포함해 수록곡들을 생생한 라이브로 선보인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은지가 이번 콘서트를 통해 무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화상 대화 방식의 온라인 팬미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며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와이스는 SM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와 함께 MOU를 통해 선보이는 라이브 콘서트 스트리밍 서비스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데뷔 후 첫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앞서 트와이스는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트와이스라이츠(TWICE WORLD TOUR 2019-TWICELIGHTS)' 피날레 공연이 취소된 뒤 온라인 공연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전망이다.

이번 트와이스의 공연은 '하루 안에 도는 월드투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기획돼, 무대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비욘드 라이브'가 접목시킨 기술이자 강점으로 꼽히는 증강현실(AR)을 통해 오프라인과 달리 또 다른 즐거움을 만들 예정이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의 이름을 걸고 최초로 선보이는 온택트 공연에 많은 팬들이 염원한 앨범 수록곡 무대, 가상 현실에서만 가능한 깜짝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구성을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정은지가 26일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2020.07.22 alice09@newspim.com

이어 "또 다중 화상 연결 시스템을 통해 200명의 팬들과 동시 화상 채팅을 진행하고, 모객 인원 중 3명은 콘서트에서 멤버들과 1:1 화상으로 만나는 특별한 기회를 갖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단체 관객 공연도 온라인으로…신기술 접목한 K-팝 콘서트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는 지난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가 총출동한 라이브 스트리밍 언택트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언택트 공연에서는 개인 앨범 활동을 연달아 이어온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아티스트 루피, 나플라, 오왼, 블루, 영웨스트가 대표곡을 포함한 최근 발매곡, 신곡 등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아티스트 개개인의 공연은 물론 합동 공연까지 선보이면서 호응을 얻었다. 또 '언택트'로 진행된 만큼 실감나는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라이브 퍼포먼스와 '잭팟(JACKPOT)'이라는 콘셉트에 알맞는 무대 디자인, 연출 디테일에 초점을 맞춰 무대를 완성시켰다.

1995년에 처음으로 시작해 단일 콘서트 최초로 연속 25회까지 진행한 '드림콘서트'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공연을 확정지었다. 오는 25, 26일 양일간 열리는 제26회 '드림콘서트'는 전 세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팬들의 사랑 속에 성장해 온 K-POP 스타들이 전 세계 K-POP 팬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함께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되는 사회 공헌 프로젝트로 준비됐다.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드림콘서트-커넥트:디(CONNECT:D)'를 통해 가상 월드투어를 기획하고 있다. AR, 가상현실(VR), 초고선명 영상(4K UHD), 멀티캠 기술을 활용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26회 드림콘서트가 언택트 공연으로 진행된다. [사진=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2020.07.22 alice09@newspim.com

또 세계 최초로 원음 그대로를 생동감 있게 전하는 EX-3D 사운드 등을 통해 지구촌 곳곳의 팬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할 계획이다. 드림콘서트를 주최하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은 "전 세계 음악팬들의 심장을 뛰게 만든 K-POP 스타들의 축제가 안방을 찾아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가수들의 공연들 뿐만 아니라 단일 콘서트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모두 언택트 공연을 택하고 있다. 가요계에, 그리고 문화계에 '언택트 공연'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며 팬들 입장에서도 치열한 티켓팅 없이 가장 편안한 장소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많은 소속사들은 언택트 공연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근에 언택트 공연을 마친 한 소속사 관계자는 "장점은 전 세계에 생중계 되기 때문에, 국내외 팬들과 모두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월드투어의 경우 무대 연출이 조금씩 차이날 수 있는데, 온라인의 경우 동일한 무대연출을 가장 좋은 화질로 볼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은 가수와 팬들이 함께 호흡하는 게 묘미인데,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그런 부분이 없어져 아쉬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 관계자는 "또 즉흥에서 이뤄지는 노래나 소통이 어렵고, 마지막 앙코르 무대때 가수뿐 아니라 스태프와 관계자 모두 벅차오르는 감정이 있는데 그런 걸 느낄 수가 없어 아쉬움이 크다. 언택트 공연이 좋은 대안이기도 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하나, 현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던 중 나온 하나의 차선책이라고 느낀다"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