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NH증권, 옵티머스 선지급 방안 내일 결정..."70% 선지급 한투 사례 부담"

기사입력 : 2020년07월22일 16:31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07:34

23일 오전 정기이사회 열고 결정지을 듯
NH증권, TF팀 만들어 자산 실사 및 회수 작업 중
투자자, PB나 NH증권 상대 소송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투자자 선지급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선지급 비율을 선뜻 확정짓지 못하는 가운데 옵티머스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 NH농협중앙회 앞에서 연일 규탄대회를 벌이면서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모양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3일 오전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올 상반기 실적을 확정짓고 옵티머스 펀드 선지급 보상률도 최종 결정지을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잔액은 4320억원이다. 판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옵티머스 펀드를 팔아치웠다. 이중 환매중단된 규모는 1700억원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옵티머스 펀드사기 피해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자산운용 앞에서 투자원금 회수를 호소하며 피켓을 들고 있다. 2020.07.15 pangbin@newspim.com

업계에선 NH투자증권이 투자원금 50% 정도로 선지급을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처럼 투자원금의 70% 선보상을 결정하기엔 무리라는 시각에서다. NH투자증권의 지난해 연간 연결 순이익은 4764억원이다. 투자원금의 70%를 선지급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NH투자증권이 지급해야 하는 금액은 3344억원에 달한다. 1년치 수익과 맞먹는 규모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일 옵티머스운용 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 원금의 70%를 선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잔액은 577억원이다. 70%를 선지급하더라도 지출이 400억원선에 불과하다.

이렇다보니 NH투자증권은 투자자 선지급 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옵티머스 펀드 관련 TF팀을 만들고 옵티머스 자산운용사에 대한 자산 실사에 나선 상태다. 고객자산회수팀과 투자자보호팀으로 나눠 펀드 편입자산 파악과 자산 실사 작업을 동시에 벌이고 있다. 하지만 얼마를 회수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여기에 NH투자증권 이사회에서 일부 선지급 방안이 확정되더라도 개인투자자들이 펀드를 판매한 프라이빗 뱅커(PB)나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불사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일부 로펌들이 개인투자자와 함께 옵티머스자산운용, NH투자증권 등에 대한 민사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일 금감원과 NH농협지주, NH투자증권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며 NH투자증권을 압박하는 이유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보호 강화가 화두다 보니, 선보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자산 회수 가능 규모와 자체 충당 가능한 는 규모선에서 꼼꼼히 따져 보상 비율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