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22일 오전 스킨앤스킨 고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가 벌어진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연루 의혹이 제기된 화장품 제조업체 고문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스킨앤스킨 고문 유모(39) 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이 유 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및 횡령)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부정거래) △사문서위조 등이다.
유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2019.11.14 pangbin@newspim.com |
옵티머스운용은 공공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을 매출채권을 편입한다며 투자자들을 모았지만, 실제로는 대부업체나 부동산 시행사, 건설사 등의 사채에 투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옵티머스운용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는 800명이 넘고, 환매중단으로 인한 피해액은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현장검사에 착수했고, NH투자증권 등 판매사들은 22일 옵티머스 임직원들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7일 김재현(50) 옵티머스 대표와 사모사채 발행사 이모(45) 대표, H법무법인 대표 변호사이자 옵티머스 이사인 윤모(43) 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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