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박원순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작업 착수

기사입력 : 2020년07월22일 19:27

최종수정 : 2020년07월22일 19:27

유족 대리인, 서울시 측 입회하에 봉인 해제하고 작업 돌입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경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풀고 본격적인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박 전 시장의 유족 대리인과 서울시 측 입회하에 휴대전화 봉인 해제를 하고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10일 오전 0시 1분쯤 북악산 성곽길 인근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정도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인근에서 나온 휴대전화 1대를 압수했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이 마지막으로 쓰던 것으로 알려진 이 휴대전화의 통화 내역과 문자메시지 송·수신 내역을 바탕으로 사망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선별 절차 등을 거쳐 자료를 확보하고 계속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락이 두절되며 딸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가운데 9일 오후 서울시장 공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2020.07.09 yooksa@newspim.com

앞서 법원은 이날 성추행 방조 의혹 등과 관련해 서울시청 청사와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피의자들에 대한 범죄혐의사실의 소명 부족, 범죄혐의사실과 압수·수색할 물건과의 관련성 등 압수수색의 필요성에 대한 소명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법원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영장을 기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법원은 지난 17일에도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3대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통신영장을 "강제수사의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 등을 통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