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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미중 긴장에 하락..금·은 급등

기사입력 : 2020년07월22일 20:05

최종수정 : 2020년07월22일 21:22

[런던/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면서 22일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다만 유럽연합(EU)의 코로나19(COVID-19) 회복기금 합의가 여전히 호재로 소화되며 유로는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3일 이내 폐쇄하라는 지시를 내리자 중국이 이에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증시는 내내 하락했고,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도 낙폭을 1%로 키웠다. 여행 및 자동차 업종 지수와 상품 관련주들이 2% 가량 내리며 하락 흐름을 주도했다.

유럽증시의 블루칩 지수인 스톡스50 지수 22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우리는 미국의 지식재산권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는 미국의 일방적인 정치 도발이며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중미 관계를 의도적으로 훼손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난폭하고 부당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주재 미국 영사관을 폐쇄하는 것으로 보복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이후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5% 내리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국 내 코로나19 급확산과 추가 재정적 경기부양을 둘러싼 정계 균열 등으로 인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의 21일 코로나19 사망자는 6월 이후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악화되는 여론을 의식해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는 입장으로 선회하고 상황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의 코로나19 회복기금 합의 소식에 유로가 미달러 대비 2019년 초 이후 처음으로 1.15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중국 총영사관 폐쇄 소식에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일시 상승했으나 이내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앨빈 탄 RBC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여전히 코로나19와 싸우고 있어 유럽 및 아시아와 경제성장 전망이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갈등에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당 7달러를 넘는 수준으로 평가절하됐다.

상품시장에서는 은값이 5% 급등하며 온스당 23달러로 6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후 차익실현 매도세에 후퇴하고 있다. 금값은 온스당 1865달러까지 올랐으며, 이 달 들어 20% 가까이 상승했다.

중국 총영사관 폐쇄 소식에 구리 가격은 1.3% 급락했으나, 중국의 강력한 수요 기대에 철광석 선물은 상하이와 다롄 거래소에서 이틀 연속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재고 증가 우려에 미중 갈등 악재까지 겹쳐 급락 중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3달러72센트로 1.35%,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1달러26센트로 1.57% 각각 내리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2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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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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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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