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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미중 긴장에 하락..금·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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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면서 22일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다만 유럽연합(EU)의 코로나19(COVID-19) 회복기금 합의가 여전히 호재로 소화되며 유로는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3일 이내 폐쇄하라는 지시를 내리자 중국이 이에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증시는 내내 하락했고,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도 낙폭을 1%로 키웠다. 여행 및 자동차 업종 지수와 상품 관련주들이 2% 가량 내리며 하락 흐름을 주도했다.

유럽증시의 블루칩 지수인 스톡스50 지수 22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우리는 미국의 지식재산권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는 미국의 일방적인 정치 도발이며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중미 관계를 의도적으로 훼손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난폭하고 부당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주재 미국 영사관을 폐쇄하는 것으로 보복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이후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5% 내리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국 내 코로나19 급확산과 추가 재정적 경기부양을 둘러싼 정계 균열 등으로 인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의 21일 코로나19 사망자는 6월 이후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악화되는 여론을 의식해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는 입장으로 선회하고 상황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의 코로나19 회복기금 합의 소식에 유로가 미달러 대비 2019년 초 이후 처음으로 1.15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중국 총영사관 폐쇄 소식에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일시 상승했으나 이내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앨빈 탄 RBC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여전히 코로나19와 싸우고 있어 유럽 및 아시아와 경제성장 전망이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갈등에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당 7달러를 넘는 수준으로 평가절하됐다.

상품시장에서는 은값이 5% 급등하며 온스당 23달러로 6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후 차익실현 매도세에 후퇴하고 있다. 금값은 온스당 1865달러까지 올랐으며, 이 달 들어 20% 가까이 상승했다.

중국 총영사관 폐쇄 소식에 구리 가격은 1.3% 급락했으나, 중국의 강력한 수요 기대에 철광석 선물은 상하이와 다롄 거래소에서 이틀 연속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재고 증가 우려에 미중 갈등 악재까지 겹쳐 급락 중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3달러72센트로 1.35%,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1달러26센트로 1.57% 각각 내리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2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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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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