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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수·조수용 "아직 멀었다"...10살 카카오, 화두는 '아직'

기사입력 : 2020년07월23일 13:51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13:51

조수용 공동 대표 "편리함 넘어 사회적 의미 생각해야"
여민수 공동 대표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 부족"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아직 카카오는 편리함을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품을 수 있는 카카오가 되지 못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21일부터 시작된 10주년 기념 캠페인 '아직 카카오는'를 맞이해 카카오가 나갈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조수용 공동대표가 카카오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캡쳐=카카오] 2020.07.23 yoonge93@newspim.com

카카오는 '아직 카카오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홈페이지 상단을 통해 "아직 카카오는 새로운 일상을 만들고 있습니다"라며 임직원, 인플루언서, 전문가 등 다양한 인물을 대상으로 '아직 카카오 서비스가 바꾸지 못한 일상'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수용 공동 대표는 영상 인터뷰를 통해 카카오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직 카카오는 편리함을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품을 수 있는 카카오가 되지 못했다"며"우리가 만드는 서비스는 편리함을 위해 만든 것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젠 편리함을 넘어 사회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야 된다"며 "그 정도까지 가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여민수 공동 대표 역시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필요성과 잠재력에 대해 언급했다. 여 대표는 "아직 카카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픽코마가 일본에서 성과를 이루고 있지만, 아직 해외 사용자들은 카톡을 비롯해 카카오페이, 뱅크, 모빌리티 등 풍부한 경험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러한 점이 충분히 우리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직 카카오는' 캠페인은 카카오가 이루지 못한 것을 되돌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카카오의글로벌 시장 진출의 필요성과 그 잠재력에 대해 언급했다. [캡쳐=카카오]2020.07.23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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