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등에 의한 식중독…보건환경연구원서 정밀검사 중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이천시 소재 기숙학원에서 학생 70여명이 식중독 증상으로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경기도 이천시 CI. [사진=뉴스핌DB] |
24일 이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숙학원에서 공동생활을 하던 학생 71명이 복통을 호소하며 고열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고 증세가 심한 학생 2명은 입원 치료후 퇴원한 상태다.
이 학원에는 모두 493명의 학생이 생활 중이며 가벼운증상까지 포함하면 모두 170여명이 식중독 유증상을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고열등의 증세에 따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으로 판정이 됐으며 최근 인천 등지에서 발병된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증상도 없는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최초 신고를 받은뒤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한 결과 병원성 대장균과 흡착성 대장균 등 세 종류의 식중독 균이 검출됨에 따라 학원 식당에서 제공했던 음식물에 대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증상이 발생된 학생들은 격리한 상태이며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학원운영은 재개했다"고 밝혔다.
observer002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