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분기 최대 매출액 예상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동국제약에 대해 올해 3분기 OTC(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의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최대 매출액이 예상되며 3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며 "이유는 OTC 부문의 핵심 제품인 인사돌의 7월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동국제약 본사. [이미지=동국제약] |
앞서 지난 1일 인사돌은 오는 8월 1일부터 공급가를 7% 인상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잇몸질환 치료제인 제품의 특성상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한 선구매가 이달 중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연구원은 "긍정적인 내용은 7월 선구매 효과에도 불구하고 8~9월 주문 상황에 대한 우려감이 크지 않다는 것"이라며 "이에 3분기에는 OTC 부문에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동국제약이 헬스케어 사업의 중국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사업초기에는 전체적인 외형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겠지만, 국내에서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화장품 부문의 해외 고객선 확대라는 관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은 우선 오는 9월 1일경 중국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온라인 유통채널을 오픈할 예정이며, 4분기 중에는 오프라인 유통도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주가는 지속적인 최대 실적 경신과 최근 국내 제약기업들의 전반적인 리레이팅을 고려한 것"이라며 "단기적인 주가 급등으로 부담이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실적개선이 유효하기 때문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부연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