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SKT AR 속 창덕궁 가이드된 '해치'...문화재청 구글과 '창덕궁 AR 프로젝트'

기사입력 : 2020년07월27일 12:59

최종수정 : 2020년07월27일 13:14

5G AR로 600년전 조선시대 재현...AR로 왕실생활 등 엿보기
MEC 첫 B2C 적용...창덕궁 5G폰 50여대 무료대여 서비스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A씨. 5세대(5G) 이동통신 폰으로 '창덕ARirang' 휠체어 모드를 켰다. 그러자 증강현실 속 '해치가 나타나 단 한 명을 위한 가이드로 문턱이 없는 곳을 중심으로 길을 안내를 해 준다.

SK텔레콤이 문화재청과 구글코리아와 함께 한국의 대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을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 위에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한 프로젝트다. 27일 SK텔레콤은 '창덕궁 AR 접목 프로젝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창덕궁 인정전 앞에서 창덕ARirang 서비스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2020.07.27 abc123@newspim.com

창덕궁은 1405년 조선의 3대 임금 태종이 건립한 궁궐로 조선 전기 정궁 경복궁에 이어 제 2의 궁궐 역할을 했다. 1997년에는 조선 5대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창덕궁에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노약자나 장애인 분들에게 장벽 없이 자유롭게 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게 된 문화유산을 계기로 한국의 ICT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8일부터 시작되는 창덕궁 AR 서비스는 창덕궁에 방문하는 관람객이 5G폰을 통해 '창덕ARirang'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으면 AR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5G폰이 없는 관람객을 위해선 안내용 디바이스 50대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연말까지 운영한다.

올해 8월 출시하는 '창덕ARirang 앳홈'의 경우 한국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이 언제 어디서나 AR과 가상현실(VR)로 창덕궁을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창덕ARirang'은 SK텔레콤의 첫 번째 5G MEC 기반 기업 대 고각간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5G 전송 속도를 높여주는 MEC 기술 적용으로 약 60% 개선된 콘텐츠 다운로드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관람객이 5G폰으로 '창덕ARirang'을 통해 창덕궁 금천교를 비추면 전설 속 동물인 '해치'가 나타나 창덕궁의 금천교부터 인정전, 희정당, 후원입구까지 총 12개 코스별로 안내를 해 준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2020.07.27 abc123@newspim.com

예를 들어 관람객 출입이 제한된 후원 입구에 도착하면 AR 속에 신비로운 문이 생기고, 그 문에 발을 디디면 고즈넉한 후원 주합루 2층으로 순간이동한다.

또 낙선재 안마당에 들어서면 궁중무용인 '춘앵무'를 AR에서 실제처럼 관람할 수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AR스튜디오에서 106대의 4K 카메라로 360도, 초당 최대 60프레임으로 촬영을 해 실제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고화질 입체형상을 생성했다.

SK텔레콤은 구글, 영국의 개발 제작사인 넥서스 스튜디오, 한국의 AR 개발사 시어스랩과 협력하여 구글 클라우드 기반 증강현실 플랫폼인 'ARCore'를 통해 실감형 AR 서비스를 개발했다. 특히 최신 AR 기술인 클라우드 앵커(Cloud Anchor), 라이팅 에스티메이션 (Lighting Estimation) 등을 접목했다.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존 리는 "5G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에서 구글의 최첨단 AR 기술들을 첫 선을 보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과 아름답고 긍정적인 순간들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덕ARirang' 서비스 지원 단말기는 갤럭시S10 5G, LG V50 5G, 갤럭시 노트10+, 갤럭시S20 시리즈이며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예희강 그룹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시대에 문화재청, 구글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가치를 SK텔레콤의 5G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전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ICT를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