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설치 대표기업관계자 등과 간담회 개최
에어컨 실외기 설치시 추락재해 방안 집중 논의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에어컨 설치·수리작업자들을 만나 산업재해 예방을 당부했다.
임 차관은 2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업계 대표기업관계자 및 현장 작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락재해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들은 실외기 설치작업 시 작업장송의 추락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보호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2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에어컨 설치 대표기업 관계자 및 현장 작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0.07.28 jsh@newspim.com |
또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개인보호구인 안전바에 대한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안전바는 문틀 또는 창틀 아래 벽체 부분에 안전대를 부착할 수 있는 설비다. 업계에서 개발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성능시험 및 구조개선을 거쳐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밖에 에어컨 이동·설치 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 감전, 끼임 등을 예방하고 안전교육을 효율적으로 실시하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고용부는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개발 중인 '에어컨 설치·수리 안전작업 가이드'에 대한 업계와 작업자 의견도 청취했다. 안전작업 가이드는 작업 공정별 위험요인 및 안전대책, 주요 사고 사례, 안전장비 설치·사용법 등 에어컨 설치·수리작업 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임서정 차관은 "에어컨을 설치하고 수리하면서 다치거나 병에 걸린 노동자들이 많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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