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대구신공항 운명의 날 D-2…국방장관-군위군수 긴급 회동했지만 결론 못 냈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29일 16:04

최종수정 : 2020년07월29일 16:04

정경두 "우보 단독후보지 불가" vs 김영만 "공동후보지 불가"
국방부 "내일 공동후보지 의견 안 주면 전면 재검토" 최후통첩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운명이 결정되는 31일을 단 이틀 앞둔 가운데,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김영만 군위군수가 긴급 회동을 가졌다. 하지만 양측이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회동이 끝나, 대구신공항사업은 전면 무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과 김 군수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50분간 대구 군공항 이전에 대한 유치신청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현재 군위군은 '우보' 단독 유치를 주장하며 공동 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 유치신청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김영만 군위군수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50분간 대구 군공항 이전에 대한 유치신청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사진=국방부]

이날 회동에서도 김 군수는 "주민투표 결과 단독후보지인 우보지역이 76%, 공동후보지인 소보지역이 25%의 찬성을 받았기 때문에 공동후보지를 유치 신청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아울러 "공동후보지로 추진될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간 갈등 요소 등 실제 추진 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장관은 "정당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단독후보지(우보지역)는 부적합한 것으로 확정됐다"며 "이를 번복하거나 변경할 수는 없고, 만일 공동후보지를 유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향후 사업을 재추진하더라도 군위군과 의성군 지역은 이전 예정후보지가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또 "최근 군위군 내에서 여러 여론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계지자체 합의 하에 공동후보지에 대한 군위군민의 주민투표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김 군수에게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을 하겠다고 약속한다면 31일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유예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으니 30일 오후 12시까지 의견을 달라"고 촉구했다. 국방부는 대구 등 경상북도 지역 지자체들과 협의 하에 31일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김 군수는 "주민투표를 실시한다면 단독 후보지인 우보와 공동 후보지인 군위 소보, 의성 비안 등 3개 지역 모두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하면서 국방부 측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정 장관은 "단독 후보지는 이미 선정위에서 부적합 결정됐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며 역시 거부 의사를 밝혔다.

50여분 간의 회동에도 양측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정 장관이 김 군수에게 최후통첩을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정 장관은 "30일 오전까지 군위군에서 위 방안에 대한 의견이 없는 경우, 31일이 지나면 공동후보지도 단독후보지와 마찬가지로 최종 부적합 확정된다"며 "향후 국방부는 사업의 재추진 등 새로운 방향의 의사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의성군의회가 지난 28일 국방부를 방문해 통합신공항 이전을 촉구했다. [사진=의성군] 2020.07.28

한편 군위군을 제외하고 의성군 등 경북 지역 지자체는 군위군이 입장을 바꿔 공동후보지를 요청해줄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국방부가 공동후보지를 선정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지역 주민 의견도 있고, 절차에 대해 이미 지자체와 합의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국방부가 선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업 무산 가능성이 높은데 이후 계획을 수립 중이냐'는 질문에는 "31일 이후를 봐야 할 것"이라며 "현재로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