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2020 일자리으뜸기업 인증식 축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일자리 창출에 공로가 큰 기업들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치하했다.
29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축사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최고의 민생'이며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최선의 복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은 일자리를 늘리고 근로 환경을 선도적으로 개선한 100개 모범 기업을 선정해 정부가 표창하는 자리다.
우선 정세균 총리는 으뜸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공로에 대해 치하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으뜸기업'들의 연평균 고용 증가율은 70.7%로 20인 이상 전체 기업 평균 9.6%에 비해 7배 가량 높고 이직률도 일반 기업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으뜸기업이 대한민국의 일자리를 늘리고 지키는데 얼마나 큰 기여를 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노사정 대표들 모습 2020.06.18 dlsgur9757@newspim.com |
정 총리는 이어 정부도 일자리가 최고의 민생이자 최선의 복지 라는 각오로 일자리를 늘리고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자해서 총 19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전했다. 취업자 전체가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전 국민 고용안전망 구축'도 추진한다.
아울러 '일자리 지키기' 노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거쳐 민주노총을 제외한 5개 노사정 주체가 합의에 이른데 성공한 점을 말하며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노사정 대표자 회의'의 합의 정신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로마인 이야기' 속의 대사를 인용해 일자리는 단순히 경제적 차원 문제가 아닌 자아를 실현시키고 자신에 대한 긍지를 표현하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으뜸기업들이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주기를 당부드린다"며 "정부도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위기를 해결하고, '한국판 뉴딜'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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