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르포] '제네시스 수지' 전시장 가보니...G시리즈 품격 느껴진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29일 18:07

최종수정 : 2020년07월29일 18:07

30일부터 공식 운영...전문 큐레이터가 차량 상담
차량 인도 세레머니·카타워·테마별 시승 체험 도입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울 톨게이트에서 죽전휴게소를 지나면 마치 녹이 슨 듯한 붉은기를 풍기는 4층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이곳은 짙은 회색의 고속도로와 고층 아파트 사이에서 유독 눈길을 끈다. 바로 G시리즈의 품격을 제대로 느낄수있는 '제네시스 수지'다.

29일 찾아간 경기도 용인 수지의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전시장은 '제네시스 강남'을 잇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번째 독립 전시장이다. 독특한 건물의 색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날 전시장 소개를 맡은 제네시스 관계자는 "부식된 철의 느낌을 줄 수 있는 내후성 강판(Corten steel)을 사용했다"며 "이를 통해 강인하고 역동적인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제네시스 수지 전시장 [사진=김기락 기자] 2020.07.29 peoplekim@newspim.com

내후성 강판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적갈색을 띠며 녹이 슨 느낌을 형성하는 철이다. 제네시스 수지 전시장 주변에 아파트와 빌라 등 주택이 형성돼 있어 건물 색이 상대적으로 돋보인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 부지에 신축 건물을 세우고 유명 건축가의 손길을 빌렸다. 건물 외벽에 제네시스 글자나 로고 조차 없다. 건물로 들어가면 콘크리트 느낌의 거친 벽면이 더욱 강한 분위기를 낸다. 언뜻 보면 공사가 덜 된 듯 보일 수 있으나, 나뭇결 등 일정한 무늬가 숨어있다.

연면적 4991㎡(약 1510평) 4층 건물의 전시장은 40대의 차를 전시할 수 있다. 기존 자동차 판매점과 다르게 1층에는 차량 한 대만 전시돼 있었다. 그것도 제네시스 최고급 모델인 G90 스페셜 에디션 '스타더스트(Stardust)'다.

G90 스타더스트는 지난 2일 출시와 동시에 50대 한정 수량이 모두 완판됐다. 제네시스 라인업 가운데 최고급인 G90을 더욱 고급스럽게 꾸몄다. 외장 디자인은 검정색에 반짝거리는 입자를 넣어 화려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제네시스 수지 전시장 [사진=김기락 기자] 2020.07.29 peoplekim@newspim.com

2층부터 4층까지는 차례로 ▲G70▲ G80▲ GV80과 G90을 전시했다. 자동차 판매점에서 볼 수 없는 실제 도어를 일렬로 전시했다. 카탈로그에서 알기 어려운 도어 색상과 실내 내장재의 조합도 보고 만지며 느낄 수 있다. 차량 설명은 전문 큐레이터가 한다.

큐레이터에게 "G90 고객들이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와 BMW 7 시리즈 등과 비교하는 질문을 많이 할텐데, G90을 사야하는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질문했다.

큐레이터는 "넓은 뒷좌석 공간과 함께 시트 기울기가 S 클래스 보다 두 배 수준인 110mm로 더욱 편안하다"고 답했다.   

제네시스 수지는 제네시스 최초로 '차량 인도 세레머니'를 도입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고객들이 차량 인도 시 보다 특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에서 제네시스를 처음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 구매 시 신청하면 세레머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하루 4회로 제한된다.

1층부터 3층까지 한쪽 벽면에는 '카 타워(Car Tower)'를 설치했다. 마치 기계식 주차타워 같아 보였는데, 제네시스 차량 16대가 차곡차곡 전시돼 있다.

차량 인도 세레머니와 카타워는 BMW와 폭스바겐 등 수입차 브랜드가 먼저 선보인 서비스이기도 하다. 또 전시장을 방문하면 기술 시승 등 테마별 시승도 가능하다. 제네시스는 이를 통해 고객 체험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제네시스 구매 상담을 위한 별도 공간의 플라스틱 의자 등은 전시장 한켠에 자리한 '메이드 인 이탈리아(Made in Italy)' 가죽 소파와 대비돼 보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30일부터 제네시스 수지 전시장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제네시스 수지의 차량 인도 세레머니 장소 [사진=김기락 기자] 2020.07.29 peoplekim@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