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기소의견 달아 구속 송치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마스크 수백만장을 공급해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마케팅업체 대표 A씨를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마스크 공장과 계약을 맺었다며 피해자에게 접근해 마스크 200만장을 공급하는 조건으로 약 3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0.07.24 onemoregive@newspim.com |
A씨는 약속한 납품 기일이 지나 피해자가 항의하자 다른 사업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고 둘러대다 고소가 이뤄지자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 달간의 추적 끝에 A씨를 21일 검거했다.
A씨는 마스크 대금을 생활비와 채무 변제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여러 사업을 병행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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