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전날부터 충북지역에 천둥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소방당국에 접수된 비 피해 관련 신고 건수는 모두 97건이다. 침수피해 94건, 수난사고 3건이다.
[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자료 사진. 전남 영광군에서 29일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영광읍의 한 공사 도로에 유출된 토사가 흘러내리고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 있다. 2020.07.29 ej7648@newspim.com |
이날 오전 0시 20분쯤 음성군 생극면 차평저수지에서 좌대 낚시를 하던 A(57)씨가 좌대와 함께 떠내려갔다가 구조됐다.
같은 날 오전 2시 27분에는 진천군 초평면 초평천에서 A(72)씨 등 3명이 낚시하던 중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이 외에 도내 곳곳에서 주택·차량 침수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까지 50~1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청주기상지청은 예보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도내 예상 강수량은 50~150mm, 남부지역은 200mm 이상이다.
전날 오후 1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진천 광혜원 149㎜ ▲오창 133㎜ ▲충주 노은 106.5㎜ ▲괴산 101㎜ ▲증평 89.5㎜ ▲보은 86.1㎜ ▲옥천 68㎜ 등 순이다.
청주·증평·음성·진천·보은·옥천·괴산에는 호우경보가, 영동·제천·단양·충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낮 최고기온은 27~29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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