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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지난해 R&D 1.1조 투자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09:41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09:49

신학철 "원료‧생산‧소비‧폐기 전과정서 지속가능성 차별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고 30일 밝혔다.

LG화학은 2007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제작하고 있으며 올해로 14번째를 맞았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고객, 환경, 사회를 위한 혁신적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먼저 고객에게 혁신기술을 지속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조 1323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투자를 진행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규모는 4% 이상으로 특히 전지, 바이오 영역을 포함한 중장기 R&D 과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LG화학이 30일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LG화학] 2020.07.30 yunyun@newspim.com

이를 통해 최근 전기차의 최대 단점인 긴 충전 시간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이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는 약 25분 충전만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3세대 전기차용 양극재, 희귀비만치료제(임상1상), 울트라씬(Ultrathin) 기저귀용 고흡수성 수지 등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LG화학은 R&D 초기 단계부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 전문 인력의 지원을 통해 특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19년 말 기준 6만3000여 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전지부문 지식재산권은 2만4000여 건에 달한다.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로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국내 7개 사업장에서 총 130MWh 규모의 ESS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회사의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지원하는 에너지 동행 사업을 펼치고 있다.

LG화학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7개사 에너지 진단을 진행해 약 1만1000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48억원 규모 에너지 비용 절감 아이템들을 발굴했다.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로 지난해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세계 전지 원재료 협력회사 대상 정기평가 시 핵심 평가 항목인 품질 및 개발과 동일한 20% 비중으로 '지속가능경영' 항목을 새롭게 추가했다.

LG화학은 이번 보고서에서 '2050 탄소중립 성장' 등 중장기 전략 과제도 상세히 소개했다.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고객을 위한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 ▲사회를 위한 가치 경영을 3대 전략방향으로 삼고
기후 변화 대응, 자원 선순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등 중장기 과제를 선정해 본격 실행하기로 했다.

먼저 LG화학은 기후 변화 대응 활동으로 국내 석유화학기업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했다.

LG화학은 2050년 탄소 배출량 전망치 대비 75% 이상을 감축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화 등 실행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자원 선순환 활동의 일환으로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PCR(Post Consumer Recycled) 수지, 폐배터리 회수를 통한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기술 등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LG화학은 인권과 환경을 중시하는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지속가능한 성장의 필수 전제조건으로 판단하고 사업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전지부문에선 공급망 내 인권 문제 등을 고려하여 원재료 공급망 추적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공급망 투명성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은 "지속가능경영은 불안정한 미래에 영속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업의 필수 생존 조건"이라며 "원료‧생산‧소비‧폐기로 이어지는 모든 단계에서의 지속가능성을 LG화학만의 차별화 된 가치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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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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