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박인비 "'캐디' 남편과 함께한 KLPGA 대회는 정말 색다른 경험"... 이소영 첫날 선두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17:20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19:57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R 공동5위

[제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인비가 첫 출전한 국내 무대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전(前) 세계1위' 박인비(32·KB금융그룹)는 30일 제주시에 위치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39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보기 2개를 기록, 4언더파 65타로 김효주, 유현주 등과 함께 공동8위에 안착했다.

박인비가 캐디인 남편 남정협씨와 코스 공략에 대해 상의하고 있다. [사진= KLPGA]
첫날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하는 박인비. [사진= KLPGA]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뜨거운 날씨 탓에 출발은 좋지 못했다. 13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연거퍼 보기를 했다. 하지만 15번홀(파4)에서 바로 버디를 잡은데 이어 16번홀(파3)에서 다시 한타를 줄여 이를 만회, 전반서 한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선 3번홀(파4)에서 버디 사냥에 성공한 후 5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했다. 이어 8번홀(파4)에서 다시 한타를 줄여 3개의 버디를 기록, 공동5위로 뛰어올랐다.

첫날을 순조롭게 마친 박인비는 공을 남편에게 돌렸다. 박인비의 남편은 프로골퍼 출신인 남정협씨다. 고교 3학년일 때 골프아카데미에서 처음 만나 지난 2014년 웨딩마치를 올렸다.

박인비는 "걱정했던 것보다 남편이 잘 해줬다. 18홀을 완주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 1인4역 아니 5역까지 했다. 연봉을 2배 올려 줄 정도로 감사하다. 남편과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다"라고 밝혔다. 박인비는 이 대회를 위해 1주일 먼저 와 준비했다. 

이어 "남편이 코치이다 보니 훅에 대한 교정을 받았다. 수정을 한 후 바로 버디가 나왔다. 사실 나보다 긴장할까봐 신경을 많이 썼다. 캐디가 나보다 긴장할까봐 신경 쓴 적이 없는데 이번엔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은 올 시즌 첫 폭염주의보를, 오전 11시30분 내렸다. 하지만 이후 대회장엔 갑작스런 낙뢰와 함께 갑작스런 비가 내렸다. KLPGA는 낮12시30분께 경기를 일시 중단, 오후3시에 재개했다. 이후 제주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맑았고 대회장은 땡볕 그 자체였다.

박인비는 이 상황에 대해 "후반 나머지 4홀이 14홀을 친 것 만큼 힘들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저를 포함해 더위로 다른 선수들도 많이 그랬을 것이다. 또 지열도 올라와 더 어려웠다. 폭염이라 쉽지는 않지만 휴식을 취하면서 이겨내겠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겠다"고 설명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시간 원래 캐디인 호주인 브래디에게 격려 전화를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박인비는 "경기가 잠시 중단돼 휴식을 취하던 중 브레드 캐디에게 '좋은 성적 바란다'는 연락 받았다"며 첫날 라운딩에 대해선 "오랜만의 경기이다 보니 스코어를 낼 수 있는 컨디션을 느낄수 있는 1라운드였다"라고 했다.

첫날 이소영(23·롯데)은 디펜딩챔피언 유해란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0번홀(파5)에서 이글을 한뒤 내리 2연속 버디를 하는 등 7언더파 65타를 했다. 공동3위에 자리한 조아연도 10번홀에서 이글을 하는 등 1타차로 한진선과 함께 포진했다.

이소영은 임희정과 함께 박인비와 함께 라운딩했다.
그는 "박인비 언니의 경우 플레이 속도 빠르고 전략적으로 잘 친다는 느낌을 받았다. 2018년도 제주 삼다수 예선에서 함께 친 적이 있다. 예전 처음 칠 때 보다는 편해진 생각으로 함께 라운딩했다"고 말했다.

이소영은 "일단 서른 넘기고 마흔까지 치는 장기적으로 오래 치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버디 찬스가 오면 잡는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플레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소영은 지금까지 열린 9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에만 무려 7번 이름을 올리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소영은 지난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으로 톱텐 진입에 성공하며 매 대회 우승권에서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공동선두와 2타차 5위에는 장하나, 배선우, 박지연이 자리했다.

오후 12시20분 티샷한 '세계1위' 고진영은 갑작스런 낙뢰와 비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돼 2시간30분 늦게 출발했다. 고진영은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언파를 기록, 유소연, 박현경 등과 함께 공동21위를 기록했다.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하는 이소영. [사진= KLPGA]
고진영의 플레이 장면. [사진= KLPGA]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