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출판

속보

더보기

[신간] 덜 가르쳐야 많이 배울 수 있다?...'다르게 배워야 다르게 성장한다'

기사입력 : 2020년08월03일 11:22

최종수정 : 2020년08월03일 11:22

금융·교육계 넘나든 저자의 경험과 이론 공유
창의 융합 인재 요구하는 시대에 맞는 교육법 제시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 부모들은 자녀 교육에 많은 비용과 노력을 쏟아붓지만 한국에서 세계적인 천재나 CEO들이 탄생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의문에서 시작해 미래 사회에 맞는 자녀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책 '다르게 배워야 다르게 성장한다'가 출간됐다.

저자인 조훈 교수는 금융계와 교육계에서 활동해왔으며 이 책에서 그는 미래사회 교육의 키워드를 발굴하고 개척하며 쌓아온 이론과 실무 노하우를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신간 『다르게 배워야 다르게 성장한다』 [사진= 도서출판 새빛] 2020.08.03 krawjp@newspim.com

조 교수는 동일한 교육열, 서로 다른 결과로 비교되는 유대인과 한국 교육의 차이에 주목하면서 해답을 딜란트 교육에서 찾고 있다. 특히 그는 부모들이 아이의 타고난 재능을 어렸을 때부터 발견하고, 아이들의 생각을 경청하면서 아이 스스로 진로를 선택하게 하는 'Voice&Choice' 교육이 유대인들의 성공을 이끈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그는 주입식과 암기로 이뤄진 한국의 교육 환경, 무분별하고 방향성 없는 교육 투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갈수록 떨어지는 교육비 투자 효율성에 장기간 취업에 실패하거나 취업을 해도 적응을 못해 다시 공부하는 '스터디 룸펜'을 양산하는 한국 교육에는 희망이 없다고 일침을 가한다.

한국 교육 문제의 대안으로 그는 덜 가르쳐야 많이 배울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는 많은 학부모들이 아는 일반적인 내용과는 달라 혼란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혼란이 아니라 모두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망설임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이러한 망설임에 용기를 불어넣어 우리 모두가 교육의 명답을 찾아 실천하도록 만들 것이다. 

조훈 교수는 연세대 행정학과·시카고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삼성카드 전략기획실 차장과 삼성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 이후 청담어학원으로 유명한 청담러닝 전무를 역임했다. 2010년에는 메디치연구소를 설립하고, 2015년에는 서정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교육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창의융합콘텐츠개발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삼성그룹, 교원그룹, 교육청, 각 학교에서 '4차 산업혁명과 창의융합인재', '세상을 바꾸는 10가지 직업', '미래사회와 자녀진로 로드맵'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르게 배워야 다르게 성장한다』
조훈 지음│페이지 328쪽│가격 16,000원│도서출판 새빛 펴냄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