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또 진화한 갤노트20 'S펜'…떠오르는대로 자유롭게 '슥슥'

기사입력 : 2020년08월06일 06:05

최종수정 : 2020년08월06일 06:05

'왕의 귀환' 삼성 갤럭시노트20…S펜 성능 최적화에 주력
S펜·문서 작업 편의·PC 연동성 등 강화...Xbox 게임도 지원
머리 속 스치는 영감이 S펜을 통해 그대로 PC에서 구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갤럭시노트20가 정식 공개됐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스테디셀러인 갤럭시노트 시리즈답게 S펜의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사용자는 머리 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막힘없이 그대로 S펜을 통해 표현할 수 있게 됐다.

대신 전반적인 사양은 앞서 나온 갤럭시노트10나 갤럭시S20 대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스펙보다는 S펜 성능 업그레이드와 문서 작업의 편의성 강화, PC와의 연동성 확대 등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갤럭시노트20과 전작인 갤럭시노트10, 갤럭시S20 스펙 비교. 2020.08.05 sjh@newspim.com

◆ 최신 모델이지만 스펙은 전작과 비슷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는 일반 모델과 상위 모델인 울트라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된다.

두 모델은 카메라 화소 수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을 제외하면 전작 갤럭시노트10 시리즈 대비 사양 차이가 크지 않다. 특히 올 상반기 나온 갤럭시S20와 비교하면 화면 주사율이나 카메라 개수, 램 등 일부 사양이 오히려 낮아졌다.

우선 화면 주사율의 경우 갤럭시노트20는 초당 60Hz로 노트10 시리즈와 같지만 갤럭시S20보다는 떨어진다. 노트10 시리즈의 주사율은 60Hz, 갤럭시S20는 3종의 모델 모두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주사율은 1초에 얼마나 많은 이미지를 보여주느냐를 말하는 수치다. 120Hz는 초당 120개의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의미다. 숫자가 높을수록 이미지 전환이 더 부드럽게 구현된다. 울트라 모델 주사율은 120Hz로 유지됐다. 

카메라 사양의 경우 갤럭시노트20가 갤럭시노트10보다는 화소 수가 높지만 갤럭시S20 시리즈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낮다. 

갤럭시노트20의 후면 카메라는 두 모델 모두 3개씩 탑재됐다. 기본 모델은 6400만 화소 망원·1200만 광각·1200만 초광각 카메라로 최대 30배줌이 촬영이 가능하다. 울트라는 1억800만 광각·1200만 광원·1200만 초광각이며 최대 50배줌이 된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사물을 3D로 인식할 수 있는 '비행거리측정(ToF)' 렌즈가 들어가면서 후면 카메라가 4개였다. 

개수 뿐 아니라 성능도 소폭 하향 조정됐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망원 렌즈가 4800만 화소인데다 100배 줌이 가능했다. 반면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200만 화소에 50배줌까지만 된다. 대신 삼성전자가 레이저 자동초점 센서를 탑재해 선명한 촬영 기능 강화에 더 주력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 갤럭시노트20 제품 이미지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0.08.06 sunup@newspim.com

◆ 사용성 강화에 초점...S펜 성능↑·문서 작업도 편리

그렇다고 갤럭시노트20에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노트 시리즈의 차별점인 'S펜'의 성능을 강화하는 데에 주력했다. 고스펙만을 추구하기보다 실제적으로 사용성을 높이는데 집중한 것이다. 

갤럭시노트20는 실제 펜처럼 진화한 스마트 S펜과 문서 작업이 편리해진 삼성 노트,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과의 폭 넓은 연동으로 업무와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준다. 

스마트 S펜은 역대 S펜 중 가장 획기적으로 발전해 반응 속도가 거의 실제 펜과 비슷한 수준으로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노트20 울트라' S펜의 반응 속도는 전작 대비 80% 빨라졌다.

또한 스마트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Air actions)' 기능을 강했다. 어떤 앱을 사용하든 S펜 버튼을 누른 채 움직이면 이를 인식해 뒤로 가기, 캡처 후 쓰기 등의 명령을 수행한다. 

문서 작업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삼성 노트'는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단계 진화했다. 우선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PC에서 삼성 노트를 열고 문서를 편집하면 같은 삼성 계정으로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삼성 노트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동기화된다. 

필기와 동시에 음성을 녹음할 수 있고 이후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하면 녹음된 음성을 재생할 수도 있다. 삼성 노트에서 PDF 파일을 불러와 S펜으로 파일 위에 바로 메모도 가능하며 삼성 노트에서 작성한 노트를 기존 PDF, 워드파일 등에 이어 파워포인트(PPT) 파일로도 내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S 펜으로 쓴 필기가 기울어졌을 때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주는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삼성 갤럭시노트20 S펜 활용 모습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0.08.06 sunup@newspim.com

또한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게이밍 분야로 확대해 엑스박스의 PC와 콘솔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갤럭시노트20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인크래프트 던전(Minecraft Dungeons), 포르자 호라이즌4(Forza Horizon 4) 등 100여개의 엑스박스 인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외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우선 외부 버튼의 위치를 완전히 뒤바꿨다. 왼쪽에 몰려있던 음량·전원 버튼이 모두 오른쪽으로 이동한 것이다. 동시에 오른쪽 아래에 있던 S펜 위치도 왼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노트 시리즈에 평평한 디스플레이인 '플랫' 디자인을 다시 적용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삼성전자는 2014년 '갤럭시노트 엣지'에 디스플레이 모서리를 둥글게 만든 엣지 디자인을 적용했고 노트7부터는 계속 엣지를 탑재했다. 

지난해 초 하위 모델인 갤럭시S10e에 플랫을 적용하긴 했으나 같은 해 선보인 갤럭시노트10이나 올해 출시한 S20에는 플랫이 없었다. 그러다 이번에 다시 플랫을 등장시킨 것이다. 업계에서는 플랫 디자인을 선호하는 수요가 있다는 점, 그리고 원가 절감을 위해 선택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