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중구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17회 40계단 문화축제' 개최 여부를 검토한 결과,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축제 추진은 어렵다고 판단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2019 부산 중구 40계단 토요문화광장 포스터[사진=부산 중구] 2019.10.4.news2349@newspim.com |
40계단문화축제는 1950년~1960년대 피란민들의 애환이 깃든 40계단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지역 축제로, 2017년에 폐지됐다가 2019년에 제16회 40계단문화축제로 부활했다.
40계단문화축제의 주최 측인 40계단문화사업회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가을철 제2차 대유행이 예고되고 있어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40계단 문화축제를 올해 개최하지 못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죄송하다"며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며, 2021년 축제 개최를 목표로 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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