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한범덕 청주시장은 5일 "최근 청주에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의 깜깜이 전파가 우려되는 만큼 시민들은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담화문을 발표하고 "지난 3일 청주시 흥덕구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와 30대 외국인이 27, 28번째 확진자로 판정받은데 이어 4일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이 5일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와 관련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청주시] 2020.08.05 syp2035@newspim.com |
현재 청주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2명으로 늘었고, 이 중 국내접촉은 23명이 되었다.
또 27번, 28번 확진자는 3일 오전 두통과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서원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같은 날 밤 11시 '양성' 판정을 받아 즉시 청주의료원에 입원조치했다.
27번, 28번의 동거인 3명과 지인 1명은 흥덕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청주의료원에 2명, 충북대학교병원에 2명을 입원조치했다.
한 시장은 "27, 28번과 접촉한 4명은 모두 무증상 감염자로 지역사회로의 깜깜이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밀집 장소는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고 특히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특히 7월 31일 종교행사(이슬람) 참여자 341명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타 시군 보건소와 협조해 전수조사 및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4일 기준 12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추가 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에서는 질병관리본부, 충청북도와 함께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정밀히 추적하고 신속히 접촉대상자를 격리 조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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